"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운정입니다.

무더운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가자니 엄두가 안 나는데요.

이럴 때 가보면 좋은 화성시의 낭만적인 시간 여행지!

수인선 수영숲길과 협궤열차 터널을 소개해드릴게요.

혹시, 철커덩철커덩 소리를 내며 철로를 달리던 꼬마열차 수인선 협궤열차를 기억하시나요?

두 칸밖에 없어 꼬마열차라고 불렸는데요.

수원에서 화성을 지나 인천 소래포구를 오가며 사람들의 애환을 실어 나르던 추억의 열차예요.

수인선은 1937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하루에도 몇 번씩 수인선 철로를 누비며 달렸는데

이용객 수가 줄어들면서 안타깝게도 199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뒤꼍으로 사라지게 되었죠.

저도 어릴 적 부모님 손잡고 함께 협궤열차를 타 본 기억이 나는데요.

열차 안이 좁아서 마주 보고 앉았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간다는 일이 즐겁고 신났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열차를 타고 어디를 간다는 일만으로도 정말 크게 행복하던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그때 그 시절 추억을 곱씹어 보려고 화성시 수영리와 수원시 오목천동을 이어주는

협궤터널수인선 수영숲길에 다녀왔어요.

협궤열차가 지나갔던 구간을 거닐어 볼 수 있고, 시원한 협궤터널을 지나 화성시 수영리로 나오면

산책하기 좋은 수인선 수영숲길이 펼쳐져 있으며 근현대 문화의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주차는 오목천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수인선 수영숲길 쪽 골목길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추천하고자 하는 방법은 새로 생긴 수인분당선을 타고 오목천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공영주차장 뒤편으로 이어져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오목천역 사거리가 있는 곳은 삼천병마로인데요.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상신교차로에서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오동나무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16.04km의 도로가 삼천병마로

이 도로명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삼천 병마를 이끌어 왜군을 물리친 이야기가 전해진

봉담읍 상리에 위치한 언덕인 삼천병마골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해요.

주변에 상가들이 있어서 시원한 음료나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수원시로 연결되는 버스가 많아

수원 여행도 할 수 있어서 지리적으로도 두 도시를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현대의 열차, 수인분당선을 타고 와서 근현대의 역사인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갔던 철길을 따라

수원에서 화성으로 넘어가는 협궤터널을 통과해 노을 지는 수인선 수영숲길 산책로의 고즈넉함을 느껴보세요.

현대와 근현대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추억을 가득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협궤터널로 걸어가면서 만나는 풍경 또한 평화로움을 선사해 줍니다.

도심 속에 또 다른 전원이 숨어 있는 듯한 들판의 풍경이 참 고요해서 절로 힐링이 됩니다.

또, 녹슨 협궤열차 철길 위에 파릇파릇 돋아 있는 다양한 풀들은 멈춘 시간 속에 활기를 더해주고

우뚝 서 있는 성당은 마음을 경건하게 만들어 줍니다.

천천히 풍경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협궤열차 터널이 나타납니다.

작은 꼬마열차가 지나가던 터널이어서 그런지 터널의 폭도 좁습니다.

좁아서 그런지 아늑한 기분이 드는데요.

전혀 덥지 않고 시원해서 쾌적합니다.

길고 좁은 흰색 터널은 타원형으로 밝은 조명이 켜져 있어서 걸을수록 타임머신을 타고 블랙홀을 빠져나가는 느낌이 납니다.

터널 중간쯤 가다 보면 검은색 선으로 굵게 표시된 지점이 있습니다.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 지점인데요.

이쪽으로 81m를 가면 화성시이고 저쪽으로 108m를 가면 수원시라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진짜일까?라는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협궤터널을 통과해 나오면 화성시 수영리의 수인선 수영숲길이 나옵니다.

바닥에도 화성시라고 쓰여있고 가로등에도 화성시라고 쓰여 있습니다.

수원시에서 화성시를 걸어서 넘어온 거죠! ✨

수인선 수영숲길은 기다랗게 조성된 공원인데요.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갔던 길입니다.

그 길에 수인선 협궤열차를 추억하며 걷기 좋도록 산책로와 쉼터를 곳곳에 조성해 놓았습니다.

이외에 퍼걸러, 정자, 운동기구 등 다양한 시설도 있어서 시민들은 물론 방문객들도 쉼과 운동을 즐기기 좋습니다.

하지만 수인선 수영숲길이 무엇보다 좋은 건 숲이 가까이 있고 나무와 꽃, 잔디광장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나무에 붙어 맴맴 우는 매미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하고 오면 생태체험을 절로 경험할 수 있어요.

해가 질 때 수원시 오목천역에서 총총총 걸어 협궤터널을 지나 걸어 보세요.

화성시 수인선 수영숲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어느새 날이 저물어 어두워질 거예요.

이때 수인선 수영숲길 가로등이 켜지면서 더 낭만적인 밤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더운 한낮보다는 늦은 오후쯤이 나들이하기는 시원하고 좋습니다.

수인선 전철은 알아도 수인선 협궤열차는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요.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오기도 좋고 조용히 혼자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고 연인끼리 데이트하기도 좋은

수인선 수영숲길과 협궤터널 어떠실까요?

요즘처럼 더울 때, 시원한 협궤터널 안에서 더위도 피하고

화성에서 수원으로, 또는 수원에서 화성으로 걸어서 지역을 이동해 볼 수 있어 이색적이면서

낭만적인 시간 여행을 동시에 즐기기 딱 좋은 화성시의 힐링 여행지랍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운 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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