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시기가 빠를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3월에 전반적으로 기온이 오르지 못하면서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져 꽃 없는 축제를 연 곳들이 많은 올해입니다.

울산 무거천 일대는 산책하기 좋은 길이기도 하지만 봄날 벚꽃이 피어나면 그 아름다움이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꼽힐 만한 풍경을 자랑하는 울산 벚꽃 명소이기도 하답니다.

꽃 없는 벚꽃축제를 치른 다른 지자체에 비해 다행스럽게도 울산 무거천 일원에서 펼쳐지는 궁거랑 벚꽃 한마당 축제는 꽃들과 함께 치러졌습니다.

꽃이 만개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개화를 한 상태라 축제 기간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즐기러 발걸음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는 끝이 났지만 여전히 무거천의 벚꽃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기에 4월 초까지는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궁거랑 벚꽃 한마당 축제가 열린 기간의 생생한 현장 소식과 풍경들을 전합니다.

무거천 벚꽃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옥현주공아파트 쪽에서부터 시작하여 축제장에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서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개나리도 곳곳에 피어 벚꽃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기도 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벚꽃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 29일 금요일부터 30일 토요일 양일간 열린 궁거랑 벚꽃 한마당!

많은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궁거랑 꽃담에는 저녁이 되면 조명이 들어오는데 그 뒤편으로 벚꽃에 다른 벚꽃에 비해 아주 활짝 펴서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벚꽃 구경은 낮도 좋지만 이렇게 조명과 어우러진 밤의 풍경도 참 운치 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봄밤의 환한 풍경이 황홀한 느낌마저 드니까요.

옥현주공 1단지 도로변은 푸드트럭 존으로 지정되어 색색의 푸드트럭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벚꽃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걷다가 간단하게 간식이나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말이죠.

무거천 벚꽃축제에 있어서 천변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이 인기를 끄는데요. 올해도 예쁜 포토존이 제법 많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매년 조금씩 달리 포토존을 만들어 두기 때문에 볼거리 가득하고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곳곳에 걸린 현수막이 축제를 알리고 있고 축제에 오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메인 무대 주변으로는 경찰과 자원봉사자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바로 삼호동 행정복지센터 앞쪽에 메인 무대가 설치되었는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자리하였고 아래쪽 뿐만 아니라 데크 위쪽에서도 행사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초청 가수의 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면서 무거천 일대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답니다.

삼호동 행정복지센터 앞쪽 공원에는 다양한 부스들도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팝콘 무료 나눔 부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벚꽃과 함께 예쁜 수선화도 피어나서 사진 찍기 좋고 감상하기에 좋았는데요.

임시로 다리를 설치하여 수선화 포토존으로 가기 쉽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야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지니 이렇게 벚꽃 풍경이 색다르게 보입니다.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은 상태지만 꽃들이 다 피어나면 정말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을 거랍니다.

위에는 벚꽃이 커튼처럼 드리워지고, 아래로는 노란 수선화가 만발한 풍경은 정말 예쁩니다.

거기에 프리마켓까지 열리고 있어서 볼거리 가득~

봄날의 벚꽃을 즐기러 왔다가 플리마켓까지 즐길 수 있으니 말이죠.

벚꽃 아래 조명과 갖가지 수제 제품들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고요.

낮엔 낮대로 좋지만 저녁시간에 이런 풍경 정말 멋졌답니다.

플리마켓 부스 중에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고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 아이와 함께 체험하며 즐기기 좋겠다 싶었습니다.

무거천 전체를 봤을 때 벚꽃의 개화 상태가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만개 수준으로 피어난 나무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60% ~ 70% 정도로 개화하였고 일부는 50%도 채 안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축제는 끝났지만 4월 초순까지는 아름답고 멋진 무거천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축제는 비록 못 즐겼지만 벚꽃 구경하고 싶은 분이라면 서둘러 울산 남구 무거천 한번 걸어보길 바랍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이자 전국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라 해도 손색이 없는 풍경을 만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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