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며 예향 논산의 양촌면 곶감축제가 기다려집니다.

곶감축제의 날이 다가오는 양촌면, 여유 있는 논산시 양촌면에

최근 모 방송국 주말드라마 촬영지가 있어서 살짝 다녀왔답니다.

드라마는 1990년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주말에 보니 실제 양촌의 작은 골목이 나오더라고요 신기방기!

울긋불긋 고운 단풍 찾아오는 여유 있는 논산의 양촌 이야기

계룡에서 출발하여 연산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쭈욱 올라가면 만나는 양촌면입니다.

양촌면사무소가 있는 양촌의 중심가에는 삶에 필요한 모든 상가와 시설이 있습니다.

양촌면에는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휴양림은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숙박 및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양촌면의 드라마 촬영지로 가기 위해 걸어 봅니다. 가을날 맑은 대둔산 물이 흘러가는 논산천이 가을 햇살에 은빛으로 반짝이며 흘러갑니다.

양촌면 인천 1리, 양촌면 사무소로 가는 골목길이 드라마 촬영 골목입니다. 양촌면을 가로지르는 논산천에 놓인 인천교를 지나갑니다, 빨강 신발에 빨간색 옷을 입고 다리를 건너는 할머니와 함께 걸어갑니다.

다리를 건너 오니 돌비석에 '인천 一 (일) 리'라는 이름이 새겨있습니다.

다리에서 바라보니 양촌공소가 있습니다. 공소의 종탑 철제 다리는 녹이 슬어 세월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소란 본당보다 적어 주임신부가 순회하며 미사를 구역의 천주교 공동체라 합니다.

이제 양촌면 드라마 촬영 골목길에 들어섭니다. 1990년대 과거의 골목길을 걸어 봅니다. 간판 칼라와 모양새가 딱 추억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관입니다.

1990년대에는 아들 바라기 세대? 딸보다 아들 낳으려고 했던 날이었기에, 남자아이들만 태어나면 성인이 되어 신부 찾기가 어렵다는 표어가 전봇대에 걸린 모습입니다.

시장통에는 비상상황 등 여러 소식을 스피커를 통해 알리는 시설인 방송용 스피커 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예전의 양촌면 인촌 장터입니다.

드라마의 무대는 '금제군' 가상의 지명이 보이네요. 카시미론 - 그 시대 이불의 대명사였던가?

1980년대와 1990년대 호황을 누리던 비디오 대여방입니다. 골목을 걸으니 젊은 날 추억이 팍 팍 살아납니다.

노크를 해 볼까요? 아 ````하 "오늘은 쉽니다." 하얀 종이에 사인펜으로 쉬는 날을 알립니다. 당시에는 컴퓨터가 없었으니 이렇게 손글씨로 알림을 합니다..비디오 대여방 앞에서 왕년에 유명했던 우리나라 배우와 외국 영화 포스터를 잠시 구경합니다.

코코나라 아가용품 상점도 있습니다. 이 골목에 상점과 간판은 촬영용으로 제작한 것이라 실제 건물은 빈 건물이거나 실제 영업을 하지는 않는답니다.

옛날에 간판을 만드는 기술자가 페인트로 글씨를 쓴 추억의 간판들입니다.

영화 촬영 골목 담벼락에는 당시를 재현하는 제품을 선전하는 포스터들이 옛 모습으로 붙어 있습니다.

금제 정육점과 옛 샤시 유리문에 시원 얼음 판매 얼음가게도 자리하고 있네요.

금제군 밀수 집중신고 기간을 알리며 ' 몰래 쓰는 외제 물품 아들딸이 지켜본다'라는 글귀 현수막이 골목에 설치되어 있네요. 국산품을 애용하여 우리 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당시의 상황이 생각납니다.

오호~~ 이 골목 한쪽에 논산 맛난 막걸리 만드는 '양촌 막걸리' 양조장이 있네요. 이 양조장은 실제로 영업을 하는 곳이랍니다. 양조장 내부는 돌아보지 못하고...

금제 정육점에서 삼겹살 한 근 사볼까 기웃기웃해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휴무인가? 와! 삼겹살 한 근에 2,000원입니다. 1990년대에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하하하

양촌면 중심가에서 인천교를 건너 양촌면사무소로 가는 골목이 종편 방송국 주말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촬영지로 1990년대 가상의 지역인 '금제군'으로 설정되어 당시의 풍요스럽지 않았던 우리 사는 모습의기기억을 찾아보았습니다. 양촌 드라마 촬영 골목에는 맛집도 없고 유명한 볼거리도 없지만 추억 찾는 다방, 카페가 있으니 가을날 조용한 나들이에 차 한잔 여유는 찾을 수 있답니다.

한가한 가을날 오후에 여유 있게 걸으며 젊은 날의 추억을 돌아 본 즐거운 여유의 양촌나들입니다.

*11월 4일 기준 현재 세트장 일부가 철거되었습니다.

방문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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