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를 기다리는 합덕제의 겨울풍경

당진의 가볼 만한 곳으로 잘 알려진 합덕제는 합덕에 위치하고 있고 계절마다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는 곳입니다. 천연기념물인 고니가 합덕제에 들릴 때가 되어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합덕제는 조선왕조실록에 조선 3대 저수지로 소개하고 있으며 고려 시대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인 합덕제는 시민들의 역사 문화 교육 공간이자 휴식 공간 그리고 생태와 환경보호의 공간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은 인류에게 식량 증산이나 사회 발전을 가져온 수로, 댐, 저수지를 비롯한 역사적인 관개시설물을 선정해 보호하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의 사업입니다. 합덕제는 1,0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주변 지역의 농업 생산량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여 2017년 10월에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합덕제는 복원정비 사업으로 복원 및 농촌테마공원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그리고 생태체험관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과 수리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수리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과 버드나무에서 아름다움을 주고 여름에는 연꽃의 화려함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 빛으로 물든 합덕제는 연꽃이 지고 난 연밥이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눈 쌓일 합덕제에는 곧 고니가 찾아오겠지요.

화려했던 여름날이 지나고 난 뒤의 합덕제 곳곳에는 환경 정비로 분주하게 공사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변화하는 합덕제의 환경이 좀 더 친환경적이면서도 문화유산의 의미를 부여하는 곳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덕제에 잔잔히 들려오는 음악이 있어 자연환경도 아름답지만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바람 따라 하늘거리는 버드나무 길을 걸으며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일상에서 복잡했던 것들을 정리하기 좋은 곳입니다.

합덕제는 솔뫼성지에서 시작되는 버그나 순례길의 코스 중 한 곳입니다. 버그내순례길의 이정표를 합덕제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합덕역에서도 가까운 거리여서 합덕역을 이용하는 분들이 방문하기에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얀 연꽃이 피었던 곳이지만 정비 사업으로 올해는 연꽃을 보지 못했는데 깔끔하게 정비가 끝나 있었습니다. 겨울에 찾아오는 고니가 노닐기 좋은 환경으로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었습니다.

합덕제에 찾아오는 큰고니가 노닐 것을 기다립니다. 고니는 큰고니, 고니, 혹고니 등이 있는데 흔히들 고니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 큰고니입니다.

큰고니는 오리과에 속하는데 암수 모두 온몸이 흰색으로 부리의 끝은 검은색이고 기부는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수생식물을 주로 먹이로 하는데 정비되어 있어 노닐기는 좋은데 먹이 활동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긴 목을 이용해 거꾸로 자맥질하는 모습이 멋지지요.

합덕제에 날개를 들어 올리며 큰 울음소리로 큰고니가 찾아왔음을 알리기 기대하면서 합덕제에서의 겨울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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