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 트레킹 하면서 합덕농촌테마공원 돌아보기

이제 봄이 되어 실외활동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날이 풀리고 봄빛이 내리면 트레킹 하기에 참 좋습니다.

봄빛 내리는 날 합덕제에 다녀왔습니다. 합덕에는 돌아볼 곳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날은 합덕제와 합덕 농촌테마공원을 걸었습니다. 합덕제는 초봄이 되었지만 좀 황량한 모습입니다.

연꽃이 지고 연꽃이 피어나던 곳에는 연대가 남아있습니다. 합덕제를 걸으면서 여름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과 수련 그리고 겨울에 이곳을 찾는 철새들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앞에 있는 합덕제는 김제 벽골제, 황해도 연안남대지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였습니다. 합덕제에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있어 합덕제의 역사와 조성 과정 그리고 유물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합덕제는 현재는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저수를 위해 쓰인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있고, 제방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박물관 앞에는 양쪽으로 연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작년에 왼쪽에 큰 연못을 조성하였습니다.

연못에는 많은 철새들이 와서 머물고 있습니다. 연못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오른쪽 연밭에 철새들이 날아왔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주로 큰 연못에서 철새들 모습이 보입니다. 큰고니와 오리 종류들이 많이 왔습니다.

이곳 합덕제 오른쪽 가운데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나무를 심은 모습이 보이고 공원 근처의 길을 포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눈이 내린 후 녹거나 비가 온 후에 걷기에 좀 어려움을 주었는데 이렇게 포장하니 걷기에 좋습니다.

날이 조금씩 풀려서 이곳을 걷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걸으면서 주변을 만나보기도 하고 자신의 체력도 기를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이곳에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고 그곳에 화장실과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의자가 있어서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중간에 돌다리로 이어지는 부분도 있고 초가집 형태나 현대식으로 지어진 쉼터도 있고 조형물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을 걸은 후에 합덕제 근처에 있는 합덕 농촌테마공원을 걸었습니다. 이곳에는 초가집이 많이 있고 박물관 외부에도 초가집이 있어 합하면 작은 민속촌 같은 느낌이 둡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우리의 옛 가옥인 초가집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는 농업인구가 2/3가 넘었고 농사를 지어야만 먹고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농사지을 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집이 부농으로 그 지역에서 부자였습니다. 바로 농업은 우리 민족 산업의 근간을 이루었고 1960년대 이후 점차 공업화되면서 농촌을 떠나는 인구가 많아졌습니다.

지금 농촌에서는 60대가 청년이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대개 노인들이 되었고 땅은 있지만 농사를 짓지 않고 묶이는 경우가 많아져 밭은 어느덧 산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큰 문제점입니다. 멀지 않아 쌀을 수입해서 국민이 식량으로 사용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도 7·80년대는 농촌은 기계화가 많이 되어있지 않아 가뭄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아 어렸을 때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동네에서는 물꼬 싸움이 벌어지곤 하였고 다양한 양수 시설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기구들이 바로 테마공원에 전시되어 있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24절기 농사 과정을 설명해 놓아 나 같은 사람들이 한 번 읽으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이 발명한 수량 측정이나 시간 측정을 할 수 있는 발명품들이 재현되어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이곳은 가족 단위로 여행하기에 참 좋습니다. 우리 농촌의 옛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초가집뿐만 아니라 물을 대는데 사용되었던 각종 농업 수리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어린이 짚라인이나 그네 등을 이용하면서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걷다 보면 돌탑이나 장승이 서 있어 정겨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형물로 만들어진 청개구리가 귀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옛 농민들의 농사에 도움을 주었던 자격루, 풍기대, 측우기, 앙부일구, 혼천의 등이 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곳을 돌아보면서 각각의 기능을 알아보는 교육적으로도 높은 효과를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농업은 추억 속의 산업으로 되어가고 있지만 사실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데 식량을 생산하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옛 가옥인 초가집과 디딜방아 등 도정 기구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합덕제를 걸으면서 이곳 합덕제의 옛 기능이나 현재 합덕제의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보면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덕농촌테마공원을 돌아보면서 우리 농촌의 과거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왔다면 합덕수리민속박물관과 합덕 성당 그리고 신리성지까지 함께 돌아보면 더 좋습니다. 이제 봄이 천천히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봄에도 당진 여행하면서 행복한 여행자가 되길 바랍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주소 : 충남 당진시 합덕읍 덕평로 379-9

전화 : 041-35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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