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의 봄맞이, 합덕제 야생화 작은우주 전시 개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봄맞이 어떠실까요?

합덕제의 산책로 따라 봄이 찾아오고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합덕제에서 피어나는 봄꽃을 만나는 작은우주 야생화 기획전이 개최됩니다.

합덕제는 충남의 대표적인 연꽃 명소입니다. 봄에 긴 줄기를 올린 연잎은 이른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화려한 꽃을 피우고 겨울에는 귀한 손님 고니가 찾아오네요.

사시사철 날아오르는 물새와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연지를 따라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그러한 합덕제에도 긴 겨울이 지나며 봄이 찾아옵니다.

합덕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으로 시작됩니다. 합덕 농촌테마공원, 생태관광체험센터와 연결되는 생태관광의 중심지입니다. 합덕성당도 지척으로 합덕제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연출되고 야와 마당으로는 옛 가옥과 농기구도 전시됩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게 됩니다. 연밭의 경우 아직은 황량하였으나, 시나브로 봄은 찾아오네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기획전 관람과 연계하여 봄을 맞이합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관람시간 4월 ~10월 10:00~18:00 / 11월~3월 10:00~17:00 (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휴관

관람료 : 무료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기획전과 상설전으로 구성되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1월과 2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의 체험교육이 진행된 데 이어 3월에는 매주 토요일 가족 프로그램이 찾아왔습니다.

합덕제 어린이 한자 교실 및 합떡 만들기 체험교실이 진행됩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조선시대 3대 저수지였던 합덕제를 기념합니다. 둥근 원형의 관람 동선을 따라 역사를 담다, 지혜를 담다, 문화를 담다, 향유를 담다 주제로 합덕제의 역사와 수리 농기구 전시됩니다.

합덕제 역사는 통일신라 후기 후백제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영토전쟁이 빈번하였던 당시 견훤이 축조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곡창지대인 합덕 평야를 관개했던 방죽은 현재는 농경지로 변하고 제방만 원형대로 남았습니다. 전체를 돌아보는데 대략 1시간 안팎 코스로 길고도 넓습니다.

합덕제 이야기는 견훤의 이야기로 시작돼 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 속의 합덕제 고지도 속 합덕제 찾기로 이어집니다. 연산군일기, 중종실록, 정종실록 등 많은 기록입니다.

낯선 지도와 한자 기록이 다소 낯설지만 중요한 시설로 오랫동안 보존되었음을 알기엔 충분하였습니다.

용두레, 풍차 등 농업의 현대화로 사라져 간 농경문화의 유산도 전시됩니다. 당진 송산면 가곡미 성구미 패총도 소개되네요. 인류가 먹고 버린 조개껍질 등으로 당진의 선사시대 생활유적이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일찌감치 당진에 인류가 정착하여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합덕제의 역사를 통해 조선시대 우수한 수리시설을 알려주는 전시는 화려한 연꽃 경관과 고니 합덕제의 아름다움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야생화 작은우주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025년 3월 5일 ~ 5월 30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2005년 개관하여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네요. 기획전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 야생화, 여리고 쬐그만해 가련타고 읊었는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잡초라고 업신여겼는가 한 바짝 다가서면 삼라만상 깃든 우주인데..."

계절에 따라 들판에 피고 지는 야생화는 큰 관심을 받지 않네요. 하지만 전시 설명 그대로 한 발짝 다가서면 예쁜 모습이 선명합니다. 특히나 봄 야생화의 경우 낮은 키와 작은 꽃으로 가까이 가야만 보일 때가 많습니다.

꽃다지, 꽃마리, 꽃말이, 꽃마리 등 이름도 예쁩니다.

다양한 봄 야생화의 멋진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겼습니다. 주름잎, 뚜껑덩굴, 미나리아재비, 황새냉이, 벼룩나물, 한련초 등 생소한 이름도 많습니다. 방문 당시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합덕제 산책로를 따라 시나브로 꽃을 피우겠습니다.

걷는 중간중간 잠시 멈추어 작은 꽃을 찾아봐도 좋겠습니다.

상설전과 기획전에 이어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로비에는 어린이 홍보대사 활동 작품도 전시되었습니다. 풀 짚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용도도 모습도 다양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한 작품 한 작품이 모두 훌륭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의 전시 관람을 마친 후 합덕제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합덕제는 전체 길이 1,771M로 제방이 길게 둘레길로 이어지고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산책로를 따라 여러 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쉼터도 있어서는 걷다 쉬기를 반복하며 풍경을 즐기게 됩니다. 방문 당시에는 합덕성당 주변으로 고니와 물오리가 무리를 지어 노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3월 중순을 넘어가며 들판은 하루하루 바뀌겠습니다. 봄 야생화를 찾아가는 가벼운 나들이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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