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사박물관 아카이브전 ‘기억을 심어, 기록으로 피우다’
부평역사박물관을
정말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11월의 낮,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박물관 외관이 예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부평역사박물관에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요.
2층에 있는 ‘회랑’이
새롭게 새단장을 하면서 박물관 내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 회랑은 전시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새단장 기념으로 부평역사박물관 아카이브전
‘기억을 심어 기록으로 피우다’라는 전시가
11월 1일 개막하여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회랑’구조를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2층 왼편에 있는 상설전시관 ‘부평역사실’을
‘ㄷ’자 모양으로 두르고 있는 공간인데요.
이렇게 전면 통창 구조로 되어 있어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신비스러운 공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카이브전은
1일부터 개막하여 ‘상시’로 운영됩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회랑 전체 구간 벽면이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1부, 2부, 3부는 각각 경인철도 개통과
일본의 군사적 사용, 해방 이후
부평이 미군기지로 변모한 점,
부평주민과 부평의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분류되어 풍성한 전시 구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늑한 회랑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혹은 미공개 되어 있던
자료들까지 총출동을 했더라고요.😀
부평의 역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감춰져있고, 혹은 숨겨져 있었던
아픈 역사의 순간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이 공개된 느낌이었습니다.
6.25전쟁의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픈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의 경우는
‘거제도’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많은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지금의 부평공원 자리에도
포로수용소가 건립되었다는 점은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해방 후에는 산업의 역군이었지만,
‘양공주’로 불리며 숱한 어려움과 아픔을 겪은 분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아카이브전은
‘특별기획전’수준의 높은
전시 구성이 돋보였는데,
이런 소중한 자료들을
‘상시’운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항상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과
숨겨진 이야기는 가끔 기획전시 정도로
스쳐 지나듯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기에
이번 회랑 새단장과 함께하는
아카이브전은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느낌입니다.📖
이번 아카이브전이
성황리에 개막하고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부평역사박물관이 그동안
지역에 대한 자료를 꾸준히 수집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담은 구술자료,
사진과 영상 자료들을 다양하게 확보하여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죠.👍
우리 부평구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제강점기, 해방과 6.25 전쟁,
그리고 전쟁 이후 근현대사까지의 시간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고장입니다.
이번 부평역사박물관 아카이브전
‘기억을 심어, 기록으로 피우다’ 전시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부평구 블로그 기자단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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