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는 사물놀이의 매력과 흥겨움을 배우며 알리는 가재울놀이패가 있습니다.

1988년에 창단하여 36주년의 전통이 있는 가재울놀이패는 신명나는 가락과 장단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재울놀이패의 연습실은 서초등학교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모여 사물놀이 연습과 탈춤을 배우며 의정부시의 축제나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거나 노인복지시설, 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자선공연를 펼치기도 합니다.

18일 오전, 연말을 맞아 녹양역 앞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아침 일찍 연습실로 모여 의상을 체크하고 녹양동으로 출발!~

첫 공연은 쩍쩍이장단으로 시작하여 휘모리 가락과 칠채장단으로 흥을 올리고 상쇠와 부쇠가 서로 주고받으며 노는 읏다리 공연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장구의 열채소리와 궁채소리 뿐만 아니라 발림과 휘몰아치는 가락이 명품인 앉은반 설장구 공연입니다.

"나비야 나비야 청산 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덩 닥기 덩 따! 얼쑤!!

타령장단에 흥과 신명을 풀어내는 모듬깨끼 춤사위입니다.

어르신들께서도 어느새 얼쑤! 추임새를 같이 해 주시며 호응해 주셨습니다.

북채를 양손에 들고 놀이와 춤을 동시에 즐기는 남성적인 춤사위인 북놀이도 한 판 올렸습니다.

양주별산대 이수자이신 선생님의 '부모은경'도 들어보고 실버웃음치료 강사님으로 활동하는 회원의 노래도 같이 불러보다가 가재울놀이패 회장님과 회원들의 필살기 노래도 들어 보았습니다.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과 앉아서 구경만 하시던 어르신들께서도 나오셔서 같이 춤추시며 더덩실 더덩실^^

우리소리에 어깨춤이 나오고 우리가락에 발짓이 두둥실입니다.

역시, 우리 것이 최고랑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다양한 재능나눔으로 관내 어르신들께 전통의 정서와 문화적 활동을 나누었던 특별한 시간. 가재울놀이패의 선하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12월의 어느 하루가 따뜻했고 즐거웠습니다.

어르신들과 행복하게 동행했었던 가재울놀이패, 잘했따!!!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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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의정부시 블로그 시민 서포터즈 노명숙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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