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양주 지장사에서 열린 대보름행사

안녕하세요!

양주시 SNS 시민서포터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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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첫번째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에요.

대보름날 아침에 귀밝이 술이랑

부럼은 깨뜨리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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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각 절기의

의미를 살리는 세시풍속의 의례가

지켜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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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다음으로 맞는 정월대보름에는

보름 행사가 열렸는데요,

양주의 지장사에서도

대보름달집태우기, 오곡밥 먹기와

부럼을 주는 행사가

열려서 별산이와 함께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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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지장사는

덕계저수지와 도락산의

수려한 풍광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황금빛의 돔으로 이루어진

반야보탑으로 유명한 사찰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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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정월대보름날에는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제법 많이 쌓이고,

보름날에도 계속 내려서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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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때문에 달집태우기 행사를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보름 행사는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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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의 무료찻집 풍경입니다.

연통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매우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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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언 몸도 녹이고

따끈한 차와 커피를 마시며

눈내리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니

감성 만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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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의 특징인 반야보탑이에요.

반야보탑 법당 안에는

아미타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서방정토에 계신다는 아미타 부처님께는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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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 앞에는 오늘 행사 때

불을 붙일 나무가 세워져 있어요.

나무 둘레에는 빼곡하게 소원지가

걸려 있는데,

지장사를 찾은 분들의 지극한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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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건강을 발원하고

어떤 이는 사업번창을,

또 어떤 이는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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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저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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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타오르는 불길이

모든 액운을 걷어 가서

평화와 행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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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은 설명절 다음에 오는

명절로, 상원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대보름날을 명절로 맞았다는 기록은

삼국시대부터 보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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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는 정월 보름날에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내고 약밥을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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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대보름명절에는 새해의 행운과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의례와 행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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낟가리대 세우기와 대보름의 달맞이,

쥐불(횃불)놀이, 과일나무시집보내기,

용알뜨기 등의 행사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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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에는 '부럼깨기(부스럼깨기)'

라는 풍습이 있는데,

보름날 첫새벽에 날밤, 은행, 호두, 잣,

무 같이 딱딱한 것을 깨물면

한 해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빨도 튼튼해 진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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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보름 날에는 오곡밥을 짓고

묵은 나물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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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나물이란

박나물, 버섯, 가지, 무청 등을

말렸다가 불려서 데치거나

무쳐 먹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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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에서도 묵은 나물 볶고,

오곡밥 해서 대중공양을 하셨어요.

땅콩과 호두로 부럼을 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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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무탈하게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집태우기 행사를

지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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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난 후에 다소 차분해진

마음으로 지장사를 둘러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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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려서 그런지 지장사도

무척이나 차분하게 보이네요.

올해는 눈이 참 많이 내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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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미끄러워서 다니기가

불편한 점도 있지만

산사에서 보는 설경은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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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분의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입니다.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지만

웅장한 모습은 충분히 느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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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는 대웅전을 비롯해서

반야보탑, 지장전, 삼성각, 종각,

무료다실, 공양간과 종무소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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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빠진 중생들까지도

성불할 때까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지장보살은 오늘도

중생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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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기원했듯이

2025년에는 나쁜 일들이 사라지고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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