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여행 가볼만한 곳

울산 최초 문학관 오영수문학관

한국 서정을 읊은 한국문학 대표 주자 오영수작가님의 생과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문학공간 울주여행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인 오영수 문학관을 소개합니다.

난계 오영수(1909~1979) 선생은 자연과 어우러진 인간의 건강한 삶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로 묘사한 작가입니다. 초록 자연으로 둘러싸인 울주 오영수문학관으로 들어서면 문학과 자연이 하나 된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고향과 자연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 오영수 작가를 만나볼게요.

인간과 자연이 하나임을 인식하고 자연을 생명의 근원으로 여기며 서민들의 애환을 토속적인 언어로 녹여낸 대표적 서정작가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기슭에 오영수문학관이 2014년 1월 문을 열었습니다.

유년 시절의 고향 마을을 일생 동안 가슴에 품고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인정을 한 폭의 수채화로 그려낸 오영수 작가는 “문장은 짧을수록 아름답다”는 작가적 신념으로 1979년 타계할 때까지 200여 편의 주옥같은 단편소설을 남겼습니다. 전형적 단편 작가로서 작풍은 주로 한국적인 소박한 인정이나 서정의 세계에 기조를 두고 있어요.

1909년에 경상남도 울산군 언양면(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태어난 오영수 작가의 소설가로서의 시작은 1949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신천지』에 단편 <남이와 엿장수>를 발표하면서입니다.

오영수작가의 작품이 더 가치있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의 소박한 서정이 그 바탕에 깔려있다는 점이에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가난한 자, 서민, 변두리 인생으로 도시인보다 시골사람이 많아요. 감정적이며 촌스럽고 세상에 떠밀려 다니는 인생이자 어리숙해요. 그러나 대체로 의리로 살며 선의의 세상을 보고 온정을 베푸는 쪽입니다. 서술자 역시 이들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아담하지만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 오영수문학관에서는 육필원고와 데스 마스크 등 선생의 유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순수 문예지인 <현대문학> 초대 편집장으로 활동한 선생은 미술교사로도 재직하셨어요. 글 뿐 아니라 그림에도 조예가 깊은 예술가셨어요. 당시 남긴 그림과 서예작품도 상당합니다.

선생의 창작실도 재현된 공간이 있는데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정갈하고도 단정한 창작실이 선생과 닮아있어요.

또한 선생의 단편집 맛보기라하여 몇 개의 단편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야외공간에는 선생의 동상이 마련되어 있어요. 벤치 옆자리가 빈 것을 보니 선생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것 같아요. 자연을 사랑한 작가의 모습이 잘 반영된 작품입니다.

오영수문학관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280-12

전화 : 052-980-2250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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