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울산에만 있는 유니크한 장소 - 고복수 음악관
울산 중구 거리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인상적인 골목~ 고복수 길
중구 중앙 1길 및 새즈믄해거리 일대 150m에 조성된 고복수 길을 걷다 보면 복고 감성~
오래된 골목길에 있는 가정집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가 바로 울산에서만 갈 수 있는 곳, 고복수 음악관입니다.
고복수 가수는 누구일까요?
고복수 음악관은 개화기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축음기, 피아노 등의 소품과 레트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요.
울산 출신 가수 고복수 님은 유년 시절에 축음기에 매달려 노래를 부르며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고 해요.
가수 인생
20대 초반 콜롬비아 레코드가 주최한 콩쿠르 부산대회에 입상하고 경성부에서 열린 본선에 진출해 3위를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1934년 <타향>과 <이원애곡>을 발표하고, 이후, <타향살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게 된 <타향>은 일제 강점기 최고의 대중가요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유행하게 됩니다.
1936년에는 <짝사랑>이 히트되고, 이은파와 듀엣곡인 신민요 <풍년송> 등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고복수 음악관에는 당시 사용했던 가수 고복수 님의 악기와 소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생생하게 전시된 고복수 음악관 속 소품들을 보고 있으니, 시간 여행자가 된 느낌이 듭니다.
오케 레코드 전속 공연단인 조선악극단에서 활동하다가, 1940년부터 무대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하십니다.
여기에서 <알뜰한 당신>의 인기가수 황금심 씨를 만나 1941년 결혼을 하게 돼요.
한숨을 쉬는 듯한 분위기의 가창 <타향>은 한탄조의 가사로 이루어진 인기곡에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1930년대 후반에는 남인수와 백년설 씨가 등장하며 인기가 나누어지게 됩니다.
한탄조 노래 직접 청취 가능!
고복수 음악관에서는 당시 음반 속 고복수 가수 님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가수의 인생과 함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특별해요.
한 사람의 삶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인기 가수였지만 불운의 가수이기도 했던 가수 고복수 님.
한국전쟁 때는 조선인민군에게 체포되었다가 탈출을 하시기도 했다고 해요.
인기 가수로서의 전성기부터 삶의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까지 모두 전시되어 있는 공간, 고복수 음악관에서 울산 출신 대중가수 고복수 님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고복수 음악관 앞으로 이색 골목길, 고복수 길이 이어져 있으니까요.
따뜻한 봄 날씨에 걷기 좋은 요즘, 울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니크한 공간, 고복수 음악관도 방문하고 고복수 길도 걸어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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