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3기 울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우리 블로그를 통해 성남동 크리스마스 트리는 다른 기자님들이 알려주실 거라 믿고!!!

올 연말을 즈음하여 성남동 문화의거리에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가볼 만한 울산 중구의 옛날 감성 폭발 직전인 멋진 곳 한 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따라오세요!


울산 시내버스 타고

고복수음악관 찾아가기


■ 양사초등학교앞(울산시립미술관 방면, 21005) ■

108, 266번

■ 양사초등학교앞(우정시장 방면, 21006) ■

108, 114, 133, 266, 442번

■ 옥교동(학성공원 방면, 21403) ■

104, 106, 203, 205, 206, 216, 225, 226, 233, 256, 402, 412, 442, 453, 827, 1147번

고복수음악관을 찾아가는 길은 옥교동에서 들어오는 길과 울산동헌및내아 또는 울산시립미술관을 지나오는 길 등 여러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만 저는 무엇보다 우리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께 고복수음악관을 소개해야 하는 입장이니 청춘고복수길을 통해 고복수음악관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청춘고복수길은 위 단락의 후자인 울산동헌및내아 또는 울산시립미술관을 지나 양사초등학교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데요.

조금 걸을 즈음 이곳이 청춘고복수길이다 싶은 설치 조형물이 등장하게 되는데 오늘 이 글을 통해 만나볼 울산 출신의 가수 고복수 선생과 그 옆에 서서 노래하고 있는 모습을 한 울산큰애기 동상을 만나 봄으로써 청춘고복수길은 시작됩니다.

청춘고복수길을 따라 작은 골목을 통해 들어오면 고복수음악관이 나오거든요.

고복수음악관은 울산 출신의 가수 고복수 선생의 가수 인생과 성공기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담은 전시공간과 더불어 옛날의 울산 중구와 오늘날의 울산 중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전시공간이 함께하고 있어 이 글의 제목처럼 고복수음악관에서 느낄 수 있는 레트로 감성 충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고복수음악관에 들어가기 앞서 오늘 이 글을 통해 만날 예정인 고복수 선생의 대표곡인 <타향살이> 노래비와 중절모를 쓴 고복수 선생의 동상도 만나볼 수 있었고 아울러 고복수음악관 운영정보와 함께 고복수음악관에 한 번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요!


고복수음악관

운영정보


■ 관람시간

매일 10: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명절 당일

■ 관람료

무료

■ 시설 안내

1층 : 고복수 전시시설

2층 : 사진 전시실

어울마당 : 포토존 등

고복수음악관에 왔으니 고복수 선생에 대한 이야기 먼저 풀어볼게요.

요즘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 또는 트로트라는 우리나라 전통가요를 즐기는 사람들은 익히 잘 아는 <타향살이>, <짝사랑> 등 주요 히트곡을 남긴 울산 출생의 고복수 선생은 학창 시절 교회에 다니면서 선교사에 의하여 음악을 배웠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콩쿠르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지금의 기획사, 당시의 레코드사에 영입되어 <사막의 한>이라는 노래를 불러 고복수라는 이름을 알린 인물입니다.

고복수 선생은 본인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 그리고 자녀들까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가수이자 음악가들로 특히 고복수 선생의 부인은 <알뜰한 당신>을 부른 황금심 여사 그리고 <정에 약한 남자>, <남자의 길>, <눈물 젖은 빵>을 부른 가수 고영준 역시 고복수 선생의 장남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가 집안 또는 가수 집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D

고복수음악관의 고복수 흉상을 시작으로 고복수 선생의 최고 출세작이자 우리 민족의 고전적 가요라 할 수 있는 노래들을 소개하고 고복수 선생의 부인 황금심 여사가 노래를 하게 된 계기인 축음기와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 등 격동의 시대를 보내면서 전국 각지로 흩어진 우리 국민들의 애환을 달랬던 진공관 라디오 등 당시 사용되었던 옛날 물건 및 소품들이 고복수음악관 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특히 고복수음악관엔 이 공간만의 레트로 감성을 자아내는 옛 고전풍의 멋진 조명들이 그 분위기를 다하고 있거든요.

한때 이곳이 문을 연 초창기에는 '음악살롱'이라는 이름을 한 만큼이나 옛날 고전풍 또는 복고풍 가득했었는데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분위기는 변함없어 보였습니다.

영원한 건 없다지만 고복수음악관의 옛날 고전풍 그리고 복고풍만큼은 영원한 듯했습니다!

고복수음악관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내용들 가운데 유년 시절 교회에서 선교사를 통해 드럼을 처음 접하면서 가슴을 두드리는 베이스드럼과 심벌 소리에 매료되어 가수로서의 기초가 되는 박자감과 리듬을 익혔던 꼬마 드럼 연주가 고복수를 떠올려 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 고복수 선생이 왕성히 활동했던 당대 최고의 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는 노래 감상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카나리아-삼천리금수강산 에라좋구나 △현인-신라의달밤 △이난영-목포의눈물 △남인수-이별의부산정거장 △눈물젖은두만강-김정구 그리고 고복수 선생의 타향살이 그리고 황금심 여사의 알뜰한 당신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노래들을 한데 모아 놓은 공간이었습니다.


타향살이

작사:김능인 작곡:손목인 노래:고복수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여 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 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 불던 그때는 옛날


짝사랑

작사:김능인 작곡:손목인 노래:고복수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멥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이 곡 저 곡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요. 근데 왜 저 이 노래들 다 아는 걸까요 :D

계속해서 최근 새롭게 단장하여 일반에 공개 중인 고복수음악관 2층 공간에 올라가 봤습니다.

고복수음악관 2층에는 '종갓집 중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과거의 중구와 오늘날의 중구의 모습을 흑백과 컬러 사진으로 전시해놓은 사진 전시실이 운영 중이었습니다.

사진 전시실에서는 고복수 노래비 제막식 당시 행사에 참석한 황금심 여사의 두 손 가득 노래비를 쓰다듬는 모습부터 학성공원 주변 시가지, 성남청소년문화의집 주변 시가지, 먹자 거리 주변 시가지, 옛날 공설운동장 주변 시가지, 복산동 전기 점등식, 구역전 공영주차장 주변 시가지 등 오늘날 우리가 익히 잘 알면서 자주 가는 울산 중구 원도심 거리의 모습과 주요 일대의 옛날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지역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사진들을 한 점 한 점 볼 때마다 지금의 모습과 옛날 모습을 비교하면서 느끼건대 오늘날의 울산 중구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을 이룬 상이 아닐 수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빈 땅이 넘쳤던 옛날에서 높다란 건축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까지.

울산 중구의 발전상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인 만큼 지난 1990년 울산광역시 중구청사 준공식 모습 한 장 공유해 봅니다.

앞뒤 전후로 주거 밀집 지역을 이루고 있는 아파트나 주택가 그리고 교통 발달한 도로들로 인하여 지역주민들과 자동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현재의 모습과는 달리 앞뒤 전후로 산, 논 등 쉽게 말하면 민원봉사실을 갖춘 중구청사만 덩그러니 지어올려진 당시 준공식 현장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위의 사진만 보더라도 지금과는 너무나도 달라 깜짝 놀랐는데요.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룬 울산 중구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청춘고복수길 따라 레트로 감성 따라 함께 둘러본 고복수음악관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한 해 성남동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눈꽃축제도 곧 개최될 예정인데요. 지역의 축제와 행사들과 함께 들러보면 좋을 고복수음악관도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고복수음악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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