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만화책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산전만화도서관

오늘은 울산 중구에 위치해 있는 산전만화도서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산전만화도서관은 이름 그대로 만화책만 있는 도서관입니다. 한마디로 만화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만화책을 무료로 마음껏 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물론 대여는 안되지만 애정 하는 만화책부터 최신 만화책까지 없는 게 없는 만화도서관입니다..

오래간만에 시원함이 느껴지는 주말 아침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있기에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기로 하고 갔었는데 한 놈은 싫다, 한 놈은 좋다 서로 의견이 제각각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가고 싶어서 움직였습니다.. ㅎㅎㅎ

1층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입구에는 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이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저는 계단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고작 2층뿐인데 엘리베이터 타기가 좀 이상하더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아이들은 엘리베이터 타자고 해서 엄마랑 올라가고 저는 천천히 2층으로 가면서 주변을 보았습니다. 큰애기가 여기저기 막 붙어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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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드디어 산전 만화도서관으로 입성을 했습니다.. ^^ 입구에는 만화도서관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이 안내 데스크에 앉아 계셨고,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맨발로 올라갈 수 있는 조그마한 온돌 마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있는 책꽂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부터 공부와 관련된 만화책이 가득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마법천자문이라는 책을 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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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2024년 3월 말 기준으로 총 9,300여권의 만화책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많은 TOP 3는 스포츠와 판타지, 웹툰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만화책도 많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만화책도 1,100권이나 있어서 아이들이 하루 종일 있어도 될 만큼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2021년에 개관한 이곳은 여전히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저 같은 어른들도 와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어서 인기가 좋았습니다. 제가 아침 10시에 왔는데 어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만화책을 보고 계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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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독기와 책을 찾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완전히 만화책만 있는 걸 빼고는 도서관이었습니다. ^^

그리고 한쪽으로는 태블릿이 있었는데 웹툰을 볼 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기계로는 검색이나 다른 건 이용할 수가 없고 오직 웹툰만 볼 수가 있다고 적혀져 있더군요.... 하긴 만화도서관인데 여기서 제공하는 장비로는 만화에 해당하는 웹툰을 봐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의외로 다른 걸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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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만화책을 빼서 바로 볼 수가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봤던 추억의 만화책과 요즘 많이 보는 웹툰이 책으로 나와 있어서 골라볼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어른들도 재미있어하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요즘 보기 드문 곳이었습니다.. 들어온 지 30분 만에 사람들이 제법 차서 놀라움뿐이었습니다..

옛날에 저도 만화책 보는 게 노는 것보다 좋았는데 요즘 아이들도 그런가 봅니다.. 도서관이 아니라 만화도서관을 가는 것도 하나의 노는 방법이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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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위에 있는 슬램덩크 캐릭터입니다.. 슬램덩크도 있어서 이곳에 와서 하루 종일 속된 말로 죽치고 앉아 있어도 될 만큼 흥미 있는 만화책이 많이 있었습니다. 위에 보시면 만화책 기증자도 있던데 그냥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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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만화책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산전만화도서관.. 어떠신가요??

울산 중구에 오시면 마음에 드는 만화책을 골라서 마음대로 볼 수가 있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이 도서관에서 어른들은 옛 기분을, 아이들은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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