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구항면 거북이마을' 수선화·벚꽃 막차 탑승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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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에서 가장 예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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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사진촬영을 하러 오는 곳이 바로

홍성 구항면에 위치한 거북이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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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 이 풍경을 보고 충격에 빠졌을 정도로.

정말 예쁜 풍경이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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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주민들이 수선화를 식재하고 마을을 관리해서 이제는 수선화 축제도 열 정도로 마을이 발전했습니다!

앞으로 더더 좋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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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4월 11일로 완전 끝물에 막차를 탑승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 거북이마을을 놓칠 순 없었거든요.

끝물이라 실망할 줄 알았지만 웬걸.

쉼 없이 내리는 '꽃비'에 행복했고,

갑자기 등장한 귀요미 강아지들 덕분에 모든 방문객들 얼굴에 미소가 띠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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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같이 화사했던 아름다운 날의 거북이마을 기록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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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는 끝물이기는 해도 여전히 노란빛을 띄고 있어 화사하게 길을 밝혀주었습니다.

봄바람이 불 때마다 엄청나게 날리는 벚꽃비는 '와아'하는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가려고 하다가도 꽃비가 내리면 멈춰 서서 사진을 찍느라 발걸음이 더뎠죠.

짙은 초록의 수선화와 벚꽃의 조화는 여기가 원조! 그리고 가장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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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막차를 탑승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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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 수선화가 많이 졌네..'라고 아쉬워하면서도

봄바람에 꽃잎이 날리면 '와아! 너무 예쁘다!'라며 행복해했습니다.

꽃이 싱싱할 때는 그대로 아름답고, 이렇게 끝자락에 방문했을 때는

그 벚꽃엔딩을 마주할 수 있으니 언제 방문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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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 거북이마을 수선화는 정말 싱싱하고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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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진을 찍느라고 수선화를 밟고 들어가는 경우가 여전히 많더라고요.

수선화뿐 아니라 어떤 꽃이든 꽃을 밟고 꽃밭 안으로 들어가서 찍으면 정말 예쁘지 않습니다.

카메라 - 꽃 - 인물 구도로 촬영을 해야 꽃도 풍성해 보이고 예쁘죠.

그러니 예쁜 사진도 찍으시고 꽃도 훼손하지 않아야 하니! 꽃을 밟으면 안 되겠죠~?

그래야 우리가 매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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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얼마 전 수선화 축제 때는 참 북적였겠지요.

지금은 수선화가 하나둘 지고 있지만

그러고 나면 또 초록 새싹들이 돋아다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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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이 바로 이 화장실 아래쪽 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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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언덕배기에도 수선화를 심으셨는데.. 유독 여기에 밟힌 수선화가 많더라고요.

아마도 아래에서 찍고 싶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 결과물은 그다지 예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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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가꾸고 즐겨야 하는 풍경인 만큼 지킬 것은 지켜며

매년 다 함께 화사한 봄날을 마주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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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이라고 실망할 것 같았지만.. 전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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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날리고, 초록 잎과 샛노란 수선화는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날이 흐릴 거라고 했지만 ' 난 무조건 거북이 마을에 갈 거야!'라고 마음먹고

무조건 출발한 제가 기특하게 느껴질 정도였죠.

결과적으로 풍경도 너무 예뻤고 하늘도 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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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 빨간 벤치는 정중앙에서 찍는 것도 예쁘지만

이렇게 사선에서 찍으면

수선화와 벚꽃 속에 풍덩 빠진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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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후드득 떨어져 버리는 벚꽃비가

참 예쁘기도 하면서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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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바람에 날리는 꽃을 보고

어떤 여성분과 제가 동시에 '아 아까워~'라고 외쳐서 같이 웃었습니다.

떨어지는 꽃잎이 아쉬운 건 저만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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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홍성 구항면 거북이마을 수선화와 벚꽃 풍경 막차 탑승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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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번 주말까지는 벚꽃이 남아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내년엔 더욱 예쁠 테니 내년을 기약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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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신다면 거북이마을 수선화 축제 기간에 맞춰서 방문하신다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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