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시 2024 유리상자 아트스타 선정작가전 허태원 도시의 블루스_봉산

2008년부터 이어진 봉산문화회관

기획​ ​[2024 유리상자-아트스타]

전시 공모 선정작가전은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시각과

담론을 보여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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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봉산문화회관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공간인

유리상자(아트스페이스)에서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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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이 유리로 이루어진 유리상자는

미술관의 화이트큐브와 같이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라 외부에서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설치된 작품을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열려 있는

생활 속 예술 공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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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상자-아트스타'는 이러한 유리상자의

특성을 이용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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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형태와 형식의 제한과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작가의 도전정신을 북돋아

실험적인 미술작품을 창작하는

공간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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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리상자 전시 공모

선정작 세 번째 전시는

허태원 작가의 <도시의 블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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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제목에 들어가는

'블루스(Blues)'는 노예가 되어

강제로 고향 아프리카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흑인들이

아프리카 음악과 유럽 음악을 접목해

만든 음악을 의미하는 한편

색상 Blue의 복수형으로

표현된 말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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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푸른색을 뜻하는 Blue는

복수형(-s)를 쓸 수 없지만

여럿의 푸른색들이 모였다는 의미로

작가는 블루스(Blues)라고 명명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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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전시를 위해 봉산동, 대봉동,

신천동 일대를 다니며 푸른색 화분들을

수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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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눈여겨보아야 찾을 수 있는

푸른색 화분들은 때론 낡고 부서지고

퇴색되어 버려진 모습을 하고

때론 주인의 사랑을 가득 받으며

채소나 꽃들이 잘 가꾸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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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작가에서 푸른색 화분은

끊임없이 이주하며 사는 사람들의

정착하려는 욕망이 담겨있는

대상이자 현대인들의 자화상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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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그 이면의 다양한

'블루스(Blues)'을 모으고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작가는

우리 삶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지

질문하며 삶과 예술을 소통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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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집한

푸른색 화분들, 화분의 표면을 표현한

작가의 푸른색 그림과 함께

사전 워크숍 참여자들의 푸른색 그림이

설치되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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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즐거웠던 한때,

파란 하늘, 내가 좋아하는 것 등

다양한 주제를 표현한 참여자들의

작품은 전시장 곳곳에 설치되어

분위기를 전환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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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를 뜻하는 우리말로

파란색, 푸른색, 파랗다, 퍼렇다, 시퍼렇다,

푸르다, 푸르스름하다, 푸르스레하다 등

다양한 표현이 있듯이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삶의 모습들도

저마다의 다른 색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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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의 삶과 모습은 어떤 색인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전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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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각 화분이 가진 다양한 푸른색과

표면의 질감을 통해 도시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 푸른색 화분과 푸른색 그림이 모여있는

푸른색들(Blues)이 작가가 본 삶의

풍경을 재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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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기획 전시 선정작가전

'2024 유리상자-아트스타 세 번째 이야기

허태원 작가 도시의 블루스_봉산' 전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누구나 무료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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