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동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느티나무 당산제'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대덕구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법동 보람아파트 입구에서 열린 '법동 범천골 장승제', 목상동 FC축구장에서 진행된 ‘목상동 들말 달맞이’를 비롯해 '읍내동 네거리 장승제' 등 각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전통 의식이 재현되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비래동 느티나무 당산제' 현장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래동 느티나무 당산제’는 2월 11일(화) 오후 6시, 비래골 느티나무 앞(대덕구 비래동 406)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당산제가 열리는 비래골 느티나무 근처에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 보세요!'라는 현수막도 붙어있었답니다. 정월대보름은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속 중 하나로, 마을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중요한 날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 거로 생각합니다.

이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달맞이, 쥐불놀이, 부럼 깨기, 지신밟기 등의 민속놀이와 전통 의식이 거행됩니다. 당산제는 마을을 수호하는 신목(神木) 앞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제를 올리고 한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우리 전통 신앙과 공동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비래동 느티나무 당산제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며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당산제에 앞서 비래풍물단이 지신밟기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신밟기는 마을의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의미를 지닌 전통 의식으로 비래풍물단의 경쾌한 장단이 울려 퍼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당산제에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느티나무 앞에서 전통적인 제의 절차에 따라 제물을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식이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는 주민뿐만 아니라 대덕구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함께 기원을 올리며 전통문화를 되새겼습니다.

비래동의 느티나무는 1990년에 대전광역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로, 오랜 세월 동안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소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나무 아래에 볏짚을 깔고 돼지머리, 떡시루, 명태, 나물, 쌀, 과일 등 정성스러운 제물을 차려놓고 마을의 번영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린 비래동 느티나무 당산제는 주민들이 한데 모여 함께 기원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제례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기도를 올렸으며, 참석한 내빈들도 함께 전통 의식을 지켜보며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대덕구에서는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 행사를 지원하여 지역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이 이어져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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