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귀신날」음력 1월 16일로,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다음날이며, 귀신이 많이 나오는 날이라 여겨

외출도 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해요!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전통문화체험교육관

'인희재'에서는 세시풍속 「귀신날」

체험할 가족을 모집하였습니다~!😊😊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본관 건물 옆으로

멋진 한옥 건물이 있는데 이곳이 '인희재'입니다.

'인희재'는 세시풍속 등의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어린이 동반 가족(만 5세~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2025년 2월 12일~2월 13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2회기를 진행하는데 13시,

14시 30분 각 타임별로 8가족(25명)입니다.

교육을 맡아주신 봉은영 선생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귀신날과 한옥의 구조를

알아보면서 어떤 귀신들이 살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인천의 기쁨이 가득한 곳이라는 멋진 이름의

'인희재'에 대해서 알려주시면서 시작했어요.

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부럼 깨기, 오곡밥 먹기,

강강술래, 그네 타기, 쥐불놀이, 더위팔기,

귀밝이술,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풍속을

즐겼다고 배웠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정월대보름이 설날만큼이나

큰 명절이었다고 합니다.

1년 중 가장 귀신이 많은 날이 정월대보름

다음 날인 음력 1월 16일 귀신날입니다👻

머슴들이 정월대보름에 하루 종일 놀고먹으니까

다음날 일하기 싫어서 귀신들이 나물과

오곡밥 먹으려고 몰러 오고 있다고 소문을

내서 하루 더 쉬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귀신날에는 낮에 외출을 하거나 남의 집에 가면

옷자락을 잡고 귀신이 따라온다고 생각해서

외출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귀신을 쫓으려고 귀신불태우기를

했다고 해요~~!!🔥🔥🔥

논두렁 같은 넓은 곳으로 가서 대나무를

태우면 따닥따닥 소리가 나서

귀신들을 쫓아낼 수 있었다고....!!

또한 머리카락, 목화씨, 고추씨를 불에 태워서

귀신이 싫어하는 냄새와 연기를 피웠다고 합니다.

윷을 던지거나 널을 뛰면 바닥에 닿을 때 탁 소리가 나서 귀신의 머리를 깨부순다고 생각했답니다.

가족과 건강을 지켜주는 착한 귀신인 가택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잠깐 밖으로 나갔습니다.

대문은 사람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귀신이나

나쁜 기운도 들어온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대문을 지키는 가택신을

'문간신'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어른들인 문턱을 밟지 말라고 한 것은

문턱에 '문간신'이 살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부엌에 살고 있는 귀신은 불을 다스리는

'조왕신'입니다.

귀신이 살고 있는 물체를 신체라고 하는데

조왕신은 부뚜막에 살았다고 합니다.

한옥에는 온돌이 있었기 때문에 연기가

나가는 길이 필요해서 굴뚝이 있다고 합니다.

남쪽으로 갈수록 따뜻하기 때문에 굴뚝의

높이는 낮아진다고 해요.

예전에는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중요한 음식을

항아리에 담아 보관했기 때문에 장독대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장독신(철륭신, 철룡신)'은 장독대에 살며

가족들의 건강을 관장하는 신입니다.

마당에서 농작물을 말리거나 작업을 하거나

다양한 행사를 했었는데 이런 마당을 지키는

'노적지신'이 있습니다.

정월대보름에 하는 지신밟기가 바로 집터를

지키는 지신에게 가족의 건강과

복을 비는 민속놀이입니다.✨✨

집 전체를 지키는 우두머리 신이 '성주신'입니다.

귀신마다 상징하는 신체가 있는데 항아리에

쌀을 넣은 '성주 단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성주 단지는 집에서 가장 굵고 중요한 보인

대들보에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안방에 살면서 아기를 점지해 주고 아기가

6~7살까지 클 때까지 지켜주는

수호신 '삼신'이 있습니다.

몽고반점은 삼신할미가 얼른 나오라고

때렸던 자국이라고 하죠.

삼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미역국이라서

산모들이 아기를 낳고 나면 미역국을

먹기도 하고 삼신에게 바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화장실을 측간이라고 하였는데

측간에 사는 귀신을 '측신'이라고 합니다.

가택신 중에 성질이 가장 고약해서 측간에

들어가기 전에 측신이 놀라지 않도록

'에헴'소리로 기척을 내줘야 한다고 합니다.

측신은 측간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머리카락을 세었는데 누가

들어와서 깜짝 놀라서 세던 것을 까먹으면

화가 나서 병에 걸리게 했다고 해요.

곳간에 살면서 재물을 지켜주는 귀신은

'업신'이라고 합니다.

마구간, 외양간의 가축을 지켜주는 신을

'우마신'이라고 합니다.

👻👻👻

기와집 만들기 키트와 사인펜을

가족마다 나눠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재밌어하는 시간입니다.

한옥의 구조를 배웠으니 기와집 모형

만들어 보도록 했어요~!

선생님이 만든 샘플은 색칠도 꼼꼼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퍼즐을 처음부터 다 뜯어내면 번호가

몇 번인지 모를 수 있으니 단계별로

뜯어내면서 하는 게 좋아요.

복잡해 보여도 차근차근 순서대로 하면 쉽답니다.

조립이 다 되었으면 사인펜으로

예쁘게 색칠해 줍니다.

칠하다 보니 색칠을 먼저 하고 조립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포장해서 가지고 갈 수 있는

케이스를 주셨습니다.❤️

집에 가서 장식해 놓아도 예쁘겠어요.

잠깐 쉬면서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어린이 모두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6개의 퀴즈를 내고 맞히는

친구들에게는 양갱을 선물로

수업을 잘 들었다면 맞힐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정월대보름과 귀신날을

함께 배우면서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가는

유익한 체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봐야겠습니다.

​​​* 계양구 신비 블로그 기자단 10기 함희정 기자님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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