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박진선입니다.

처음에 '사랑방'이라는 장소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랑방에서 미술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이 궁금도 하고 왠지 고향 사랑방의 따뜻함이 배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2024 관내 유휴공간 활용 예술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마을, 다섯 개의 시선’

유형의 사람과 집으로 이루어진 마을 속에서 존재하는 무형의 가치를 고민해 보기 위해서 기획이 됐다고 합니다.

📆 전시기간 : 2024. 10. 8(화) ~ 11. 24(일)

🕰️ 운영시간 : 월 ~ 일, 10:00 ~ 17:00

📌 전시장소 : 화성마을사랑방(화성우리신협 지하층)

🚖 주차정보 : 평리 공영주차장 이용(2시간 무료)

이번 전시회는 홀로 존재할 수 없는 인간을 둘러싼 '마을'이라는 공동체의 다양한 측면을 바라본 4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마을을 이루는 '집'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과 외부의 관계를 관찰하고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인 마을의 공동체적 의미를 되새겼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의 변화에 따른 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서 현재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고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전시회입니다.

갑자기 전시회 타이틀이 궁금했습니다.

‘다섯 개의 시선’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지?

작가는 4명(이윤숙, 이창환, 박나은, 임상희)인데... 그럼 남은 하나의 시선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관객’의 시선이라고 합니다.

전시 작품들을 본 관객들의 시선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전시회는 화성마을사랑방 지하층에서 열리고 있는데 이곳에서 소규모의 미술작품과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 들어서면 작가들의 인터뷰 장면이 화면 속에서 재생되고 벽면에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진짜 사랑방에서 느낄 수 있는 따스함이 있습니다.

그럼 작품을 감상해 보실까요?

이윤숙 작가님의 작품들입니다.

작가님의 이번 전시 출품작 ‘각양각색 상생화락’은 각각의 모양과 빛깔을 뽐내는 소나무의 옹이를 주재료로 설치한 작품으로,

옹이는 마을의 중심인 각각의 사람들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소나무의 옹이는 나무가 성장하며 뻗어가는 여러 줄기를 지탱해 주는 단단한 부위로,

사람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서로 잡아주며 함께 살아갈 때 더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각양각색의 옹이가 모여 만든 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도와 상생하며

화평하고 즐거운 마을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나은 작가님은 ‘집’의 형상을 그림으로 옮겼으며, 그 모습들을 사람들이 얽혀 사는 사회로 표현을 했습니다.

집이라는 형상을 하나의 인간으로 바라보며 사람들의 내면과 외부 세계화의 관계를 작품에 담았다고 합니다.

또한 내면에 있는 수많은 다양성과 질문들을 단순화한 집의 형상에 빗대어 표현하고

때로는 언어나 기호같은 그림을 사용하여 직설적으로 풀어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회가 변화하며 혼자 살아가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그림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온기가 필요하며

서로 얽혀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창환 작가님은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발안시장의 옛 모습과 사람들의 일상을 담고 있어서 보는 이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전시된 ‘발안 풍경’은 10여 년 전 발안의 풍경을 통해 삶의 흔적과 마을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특이했던 것은 작품 속에 나타난 외국인의 모습이었는데요.

'마을'이라는 단어에 외국인의 모습은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발안 지역은 현재 이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기 때문에

마을의 한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 한 외국인의 모습이 잘 나타난 것 같았습니다.

오랫동안 마을을 지키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업을 위해서 왔다가

또 어디론가 떠나가는 정류장 같은 곳으로 발안을 표현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 속에 들어있는 우리의 일상을 고스란히 마음으로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임상희 작가님은 살고 있는 화성의 남쪽과 서쪽의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작품 속 풍경은 주거환경을 넘어 사유의 공간으로 확장한 상상의 공간입니다.

풍경 속에 사물을 배치하여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특히 그림 속에 등장하는 동물

그 지역 사람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대체시켜 상징적으로 표현을 했으며,

우리가 살았던 혹은 살아가고 있는 공간에 대한 가치와 그 속에서 풍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마을사랑방 전시장에서는 작품 감상 이외에도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을사랑방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이윤숙 작가님의 작품 ‘각양각색 상생화락’의 재료인 소나무 옹이를 꾸며서 설치 작품을 함께 만들어 보는 체험이 있습니다.

‘나의 집 만들기’는 천 조각에 나의 집을 그려보며 박나은 작가님의 설치 작품을 함께 완성하는 공공 미술체험이랍니다.

다음은 ‘나에게 있어 마을이란?’을 묻는 이창환 작가님의 연계 프로그램입니다.

예쁜 카드에 '나의 마을은 무엇인가'를 적게 되어있는데 저의 마을은 ‘마음의 고향’이라고 적었습니다. ㅎㅎ

임상희 작가님의 ‘마을 컬러링 엽서 만들기’는 작가님의 드로잉 작품이 그려진 엽서에 컬러링을 해보는 것입니다.

‘마을, 다섯 개의 시선’은 화성시의 작은 마을사랑방에서 소규모로 열리는 전시회지만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자극과 공감을 일으켜주는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연계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작품도 감상하고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이 전시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이 전시회를 통해서 ‘마을’에 대한 작가의 시선과 나의 시선을 알아갈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였습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박 진 선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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