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은 유독 오락가락한 날씨 탓에 벚꽃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연분홍 수양(능수)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드리우며,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 있는데요. 경남 인생 사진 명소 창녕 연지못 수양벚꽃 능수벚꽃을 만나러 가보았습니다. (사진 촬영일: 3월 27일)

경남 창녕군 영산면 서리에 위치한 연지못은, 화재와 농사용으로 만든 저수지입니다. 창녕 영산의 진산인 영축산이 '불덩이 형상을 띄고 있어 고을에 화재가 자주 날수 있다' 하여 치수구(治水口)로 벼루 모양을 만들어 '연지(硯池)'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창녕 연지못 수양벚꽃은 일반 벚꽃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의 벚꽃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수양벚꽃은 능수벚꽃, 처진 개벚나무 라고도 불리는 수종으로, 지금 창녕 연지못을 찾게 되면 수양벚꽃과 일반 벚꽃, 개나리가 콜라보를 이루며 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봄 벚꽃 시즌에는 어디든 벚꽃을 볼 수 있겠지만, 좀 특별한 벚꽃을 찾는 분들에겐 창녕 연지못 수양벚꽃과 1분 거리에 있는 만년교 수양 벚꽃은 단연 경남의 인생 사진 명소로 많은 관광객과 사진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3월 27일 방문 당시 창녕 연지못 수양벚꽃 개화 상황은 70%, 일반 벚꽃은 50% 개화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주를 기점으로 다음 주면 만개한 수양벚꽃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녕 연지못에는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맨발 건강지압보도, 운동기구, 어린이 놀이터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을 위한 편의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녕 연지못 둘레는 800m로 10~15분 정도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는 거리인데요.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떼, 물 위에 드리운 반영, 수양벚꽃 등 산책을 하며 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랍니다.

창녕 연지못 한가운데는 다섯 개의 작은 섬들이 떠있고, 그중 2개의 섬은 나무다리가 연결이 되어 있어 자유롭게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섬 위에 세워진 향미정은 중국의 유명한 항주 호수의 미정(眉亭)에 비겨, 현판을 '항미정(抗眉亭)'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창녕 연지못 향미정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다양한 수목들이 조성된 2번째 섬을 만날 수 있는데요. 휴식을 취하며 쉴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녕 연지못 수양벚꽃 포토존은 나무다리 위에서 가지를 늘어뜨린 수양벚꽃과 찍는 사진인데요. 오른쪽, 왼쪽 다양한 각도에서 멋진 사진을 남겨 볼 수 있습니다.

창녕 연지못 둘레길은 맨발 건강지압보도를 비롯해 2/3 지점에 이르면 물 위로 걸을 수 있는 나무데크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나무데크 위로 가지를 늘어뜨린 연지못 수양벚꽃이 터널 길을 만들어 내는데요. 꽃길을 걷듯 황홀경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처럼 창녕 연지못 수양벚꽃길은 경남에서 색다른 벚꽃길을 걷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창녕 연지못과 연계해 다녀오기 좋은 만년교는 연지못과 불과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아치형의 돌다리와 수양 벚꽃, 노란 개나리꽃과 조화를 이루며, 반영 사진 찍기 좋은 인생 사진 명소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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