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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겨울의 긴 그림자가 드리운 진해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진해루로 어서 오세요.
[2월 창원 여행/진해 여행]
진해루해변공원
-주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142
(지번. 경화동 1007-14)
집에서 가까운 바다를 찾다 보니 진해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왔는데 평소에는 도로나 주차장에 주차하기 쉬웠었는데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입영하는 날인지 주차할 공간을 도무지 찾질 못할 정도였답니다.
주변을 몇 번 배회하고 왔더니 그나마 빈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드디어 진해루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준호 준위 기념상
진해루 공원에 오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한주호 준위의 흔적을 기념하는 동상이 있답니다.
고(故) 한주호 준위는 서해 수호 55용사 중 1명으로, 1975년 해군 특수전전단 하사로 임관해 35년간 해군 특수전여단 교육 훈련대에서 근무 중이던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해에서 최계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천안함이 적에게 피격당하자
당시 작전부서가 아니었기에 출동 명령이 없었음에도 "아들과도 같은 장병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야 한다."라며
실종된 승조원 탐색·구조작전에 자원하였던 분이랍니다.
높은 파도, 낮은 수온 등 극한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실종자들을 구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실종자 수색에 전념하였지만
강한 유속, 높은 수중 압력, 저온이라는 바닷속 극한 상황 속에서 수색작전 중 전사하였고,
정부는 고인의 살신성인과 군인정신, 희생정신을 기려 보국훈장 광복장,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그의 유해는 2010년 4월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3묘역에 안장되었답니다.
또한, 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근무지였던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 해변공원, 모교인 수도 공업고등학교, 포항함체험관에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동상을 건립하였던 것이지요.
진해루 해변공원은 바다를 지키는 해군이 입대하는 해군교육사 앞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보면
한준호 준위의 동상이 있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바다 옆으로 약 27km 가량 경사가 없는 해안선으로 이어져 있어 안전하고 재밌게 자전거 투어를 할 수도 있으며
국민안전처로부터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지정받은 거북선 모양의 놀이터, 요트와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양 레포츠 센터가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진해루
진해루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진해 해변공원에 위치한 누각으로, 연면적 477㎡에 높이 15.2m의 익공식 양식으로 건립되어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맞아주고 있지요.
아름다운 진해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과 다채로운 문화행사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진해루는 가족 나들이에도 좋고,
연인끼리 데이트하기도 좋은 곳이랍니다.
진해루 야외공연장
바다를 향해 자리한 야외공연장도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많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요.
제가 방문한 날 무대에 설치된 현수막에 진해군항제 가요대전에 대한 알림이 붙어 있더라고요.
제63회 진해군항제 제19회 진해군항제 가요대전
-예선: 2025. 2. 15. 토. 오후 2시
-장소: 진해루 야외공연장
-본선: 2025. 3. 30. 일. 오후 2시
-장소: 진해 중원로터리 군항제 특설무대
공중화장실
공중화장실은 안도 물론 깨끗하게 관리되었을 뿐만 아니라 산책하면서 느꼈던 점은 시민 모두가 이곳을 아끼고 계신 것 같았답니다.
제가 야외공연장 들러보고 있는데 한 분이 쓰레기통에 플라스틱 컵을 버리는 것을 보았거든요.
이뿐만 아니라 산책로에 쓰레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광장
군항과 벚꽃의 도시 진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부럽더라고요.
광야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겨울의 시간과 공간을 즐기시는 분들, 그리고 차가운 바람이지만 따스한 볕 살을 즐기시는 분들로
정자 아래는 삼삼오오 정담을 나누시는 분들도 있는 모습이 참 평화로웠습니다.
구명정(Lifeboat)
장난감 잠수함처럼 보이는 것이 있어 다가갔더니 조난이나 난파를 당할 경우 인명을 구조하기 위하여 선박에 탑재된 작은 배
즉, 구명정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부경대학교 해양탐사선 탐양호에 탑재되었던 모델을 옮겨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잠수정과 함께 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빛의 정원
햇빛에 반사된 조형물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서 참 보기 좋더군요.
이곳은 공원 산책길을 지나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정원으로 일몰 이후부터 23시까지 조명이 켜져 있답니다.
다양한 빛의 생물들이 찬란한 조화를 이루는 환상의 숲길, 빛의 정원의 야경을 구경하러 다시 와야겠어요.
바다를 품은 진해루해양공원
진해루 해변공원이 위치한 이곳이 예전에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창설된 덕산 비행장과 해군의 요람인 해군 사령부 등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해군/해병을 전역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진해를 거쳐야 했다고 해요.
해군교육사령부는 1946년 2월 15일 신병교육대로 창설되었다가 1987년 7월 1일 해군의 교육훈련 및 교육발전에 관한 제반 사항을
관장하는 해군교육사령부로 중편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장교, 부사관 및 병에 대한 기초군사훈련과 군사특기교육,
해군 입영자에 대한 장병 모집 및 시험 관리, 분과 확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지요.
해병대는 1987년 해병대 사령부가 재창설 된 이후에는 포항의 교육훈련단으로 입영을 하고 있지만 그전에는 모두 진해에 입영을 했어요.
해병대로 전역한 아들이 입영할 때가 생각이 날 때면 포항은 멀어서 자주 갈 수 없었고 이후 강화도는 휴가 마치고 데려다줄 때 외에
전역할 때까지 큰아들이 보고 싶을 때면 들렀던 진해에 이런 역사가 있었구나 싶어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해군교육사령부 부지였지만 옛 진해시가 근대 역사와 함께 경화동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속천 해안 도로변에 해변공원을 조성하였는데, 2005년 8월에 착공하여 2006년 4월에 준공한 진해루가 진해의 랜드마크가 되었답니다.
매년 겨울에 왔을 때마다 공원의 바다는 늘 맑음과 깨끗함으로 다가왔으며 또한 철새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었는데
올해에는 어떻게 된 것인지 새들의 수가 많이 줄어든 것 같더라고요.
물가에서 쉬고 있는 겨울철새들의 모습이 평화로워서 사진작가들의 모델이 종종 되기도 한다지요.
물이 많이 빠진 진해루 해양공원의 개펄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얼마나 넓던지요. 마침 개펄에서 조개를 캐고 계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이곳은 아이와 함께 가족들이 개펄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날씨가 따뜻해지면 부모님 모시고 개펄 체험을 하러 와야겠어요.
진해 바다 위에서 밤에 불을 밝히는 '거북선 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한 대죽도와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고 있는
소죽도공원이 바라보이는 것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것 같았답니다.
주차한 곳으로 돌아가려는 길에 노을빛 머금은 채 산책로를 비춰주는 햇살이 따사로워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조차도 다사롭다고 착각할 정도로 제가 선 곳이 따뜻한 경계 안에 선 것 같아 혼자 이곳을 들른 것이 아쉽기도 하더군요.
참, 진해루의 명칭은 공사 착공과 함께 일반 시민들에게 누각 명칭 공모를 통해 결정지었으며,
아름다운 진해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과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인기가 높고,
진해지역의 해맞이와 해돋이 명소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분위기가 좋은 건가 그냥 너가 좋은 건가',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짧은 문구에도 마음이 기울어지는 것은 이곳이 사람의 마음을 매만져주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진해 바다와 아름다운 동행을 누릴 수 있는 2월의 산책을 즐기러 진해루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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