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하고 정겨움이 넘쳐나는 진해 행암마을

창원시에는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담하고 정겨움이 넘쳐나는 곳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은 기찻길과 바다가 어우러진 사진 찍기에도 좋은 진해 행암마을을 찾았습니다.

​

어촌에서 태어나 익숙한 바다 냄새가 코끝에 닿는 순간 마음이 정화되듯 평온 해집니다.

낭만과 추억을 붙들어 놓을 행암마을 함께 걸어보실래요?

​

행암마을은 행암동이라는 표지석을 따라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주차 공간이 있어 편리합니다.

주차장 바로 옆이 바다여서 날씨가 추우면 차 안에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바다 멍~해도 좋을 듯합니다.

​

행암마을은 어업인들의 생활 구역인 어촌 정주어항(행암암)이 있는 바닷가 마을입니다.

남해 바다를 따라 조성된 이 작은 마을은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행암마을이 어떤 곳인지 어항법 규칙에 따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적한 오후에 운동을 즐기거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틈으로 슬며시 스며들어봅니다.

​

​

봄이 오면 자전거 안내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도 좋겠습니다.

​

​

행암마을 구간의 기찻길은 일직선이 아닌 선착장을 따라 곡선을 그리고 있어 더 낭만적입니다.

사람들은 드라이버를 즐기다 풍경에 반해 차를 세우고 바다 멍을 즐긴다지요.

​

누구에게나 기찻길 하면 떠오르는 추억들 많으시죠? 바다와 조화를 이룬 기찻길을 걸으며 낭만과 추억을 떠올려보세요!

절로 추억이 소환되며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날 것입니다.

​

​

​

기찻길을 걷다 바라본 바다가 참 평화롭습니다.

일렁이는 파도에 넘실거리며 정박해 있는 배들 또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

어업인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어선들이 어부의 출항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

​

​

​

사진 찍기 명소답게 바닥에 색을 칠하고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네를 타며 안락함을 담아도 좋겠고, 반지 포토존은 연인들이 미래를 약속해도 좋겠습니다.

​

네모 사진틀은 단체 사진 찍을 때 아주 유용할 듯합니다. 이 모든 장소의 배경이 바다라는 것이 더 멋지지 않나요?

​

​

​

더불어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쉼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

제주도 올레길처럼 진해바다길 70리 길 걸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현 위치에서 출발해 진해 바다길 70리 길 3구간 합포 승전길을 걸어봐도 좋겠습니다.

​

​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이자 작은 도서관이 있는 행암문예마루도 보입니다.

행암마을을 방문하면 문예마루도 방문하기를 추천드립니다.

​

​

충분히 걸으며 바다마을 기찻길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바다 위를 걸어볼까요?

배를 타지 않고 해상 데크길이 있어 바다 위에 있는 느낌이 든답니다.

​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란도란 무슨 이야기꽃을 피우는지 다정하게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

​

​

해안 데크 길을 걷다 윤슬에 마음이 붙들려 한참을 지켜봅니다.

순간 아이 이름을 윤슬로 짓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워하던 한 친구의 말이 떠오릅니다.

​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처럼 아이가 어디에서든 늘 빛났으면 하는 엄마의 작은 바람이겠지요.

그 친구의 말처럼 우리네 인생도 늘 이 윤슬처럼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

​

​

주남저수지에서 본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무슨 먹잇감을 찾고 있는 것일까요?

해초류가 보일 만큼 물도 맑고 청청한 것을 보니 친수 공간지역으로 지정될만합니다.

​

행암마을은 작년 시월에 방영된 드라마 '조립식 가족'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고 합니다.

버스정류장 신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장면 배경을 찾을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

드라마 촬영지 표지석도 없고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아 저는 찾지를 못했습니다.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은 행암마을을 방문해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행암마을은 바로 옆에 합계마을, 수치마을이 인접해 있어 드라이버 코스로 유명합니다.

아울러 행암 문예마루가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

번다한 일상에 짓눌려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다면 소담하고 정겨움이 넘쳐나는 진해 행암마을에서 찾아보면 어떨까요?

​

​

​

#창원 #진해여행 #3월진해여행 #진해가볼만한곳 #행암마을 #창원여행지 #진해여행지 #아이와함께 #진해포토존 #진해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