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도 좋은 보령 대천해수욕장

보령 머드 축제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67-3

아이 방학이 시작되자 마자 친구 가족과 함께 1박 2일 일정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중 첫 날에 다녀온 대천해수욕장은 널리 알려진 관광지이죠. 저도 자주 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정겹네요.

몇 년 전에 친정 가족과 함께 밤에 갑자기 가서 무한 리필 조개 구이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 장소에 가면 그 때의 기억과 즐거움이 되살아나는 장소라서 더 좋아요.

이번 여행의 기억도 소중하게 남겠지요?

방학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많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한산했어요. 도로도 막히지 않았고요. 여름 휴가는 집 근처로 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너무 붐비는 기간이 아니라면요.

아무래도 서해 바다는 물이 탁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 날은 바다와 하늘이 다 미친 듯 예뻤어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았답니다.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다만 한 낮에는 너무 뜨거워서 물놀이 할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발만 살짝 담그는 정도로 놀다가 점심 먹고 근처 한 시간 거리 계곡으로 이동했답니다.

대천 해수욕장 근방에 식당이 정말 많아요. 회를 먹을까 다른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면서 여기 저기 검색해 보고 가게에 기웃거려 보기도 했는데, 해물 뚝배기집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해물 뚝배기 3인분과 칼국수 2인분 주문했더니 해물 뚝배기를 한 그릇에 담아 주셨어요. 엄청 푸짐하고 맛있어서 만족하며 먹었답니다. 회를 먹으려면 대부분 인당 5만 원 선이라 조금 부담스럽고, 한여름이기도 해서 뚝배기 메뉴를 먹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6인이 먹어도 6만 원대였어요.

대관동(大冠洞)에서 남서쪽으로 8km, 대천반도의 돌출부 끝에 있으며, 조개껍질로 덮여 있는 해안이 색다르다. 물은 그다지 맑지 않으나 수심이 얕고 수온이 알맞으며 간만(干滿) 어느 때나 해수욕을 할 수 있다. 원산도(元山島) ·납대지도(納大只島) ·삽시도(揷矢島) 등의 여러 섬이 멀리 보이고, 때로는 신기루 현상으로 아득한 중국대륙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교통편도 좋고 오락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천해수욕장 [大川海水浴場]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보령 머드 박물관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못 가봤지만 다음 여행 때는 꼭 들러보고 싶네요.

기분 좋게 밥을 먹고 나서 유흥을 좀 즐겼습니다.

다양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고 게임 당 비용은 5,000원 정도였어요.

더 저렴한 게임도 있구요.

야구 연습 게임과 풍선 터트리기 게임을 즐겨보았는데 결과는 아쉬웠지만 재미있었어요.

집에 인형이 쌓여 있는데도 인형을 탐내는 아이를 어떻게 말릴 수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인형을 안 가져가도 되는 게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Mud Train을 운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기차는 없는 상태였어요. 가격은 성인 기준 3,000원이고 36개월 이하 아기들은 무료 탑승 가능하다고 하네요. 너무 더울 때 말고 아침이나 저녁에 선선할 때 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거리가 깔끔하게 잘 단장 되어 있었고, 한쪽에서는 뭔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엄청 뜨거울 때 바닷물에 들어가면 시원한 걸 알면서도 물놀이를 즐길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피부 그을리는 것도 신경 쓰이더라고요. 하지만 발 살짝 담그고 나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네요. 사진에 다 담기지는 않았지만 바다가 너무 예뻤거든요. 서해 바다가 이렇게 예쁘게 보이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머드 축제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 일행은 바로 직전에 가서 축제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보령 머드축제는 워낙 유명하잖아요.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일정표 참고하세요!!？

https://www.mudfestival.or.kr/festival/schedule/view?level=2&menuNo=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