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던 태화저수지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태화연 오토캠핑장과 같이 있는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화저수지입니다.
아직은 날씨가 조금은 쌀쌀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가족과 함께 즐겁게 걷고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서늘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의 조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던 날 오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본 태화저수지입니다.
아내는 울산 토박이라서 그런지 태화지라고 하던데 저는 태화저수지라는 말이 더 좋네요... ㅎㅎㅎ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 겨울이라는 계절과 더 잘 어울리는 듯했고, 잘 갖추어져 있는 데크길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너무나도 좋았던 듯합니다. 태화지 입구에 들어서면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입구 쪽에는 생활밀착형 숲인 실외정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활밀착형 숲은 일상 속 녹색 생활공간을 확대하고, 기후 변화 대응 및 생태계 건강성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조성되었습니다.
넓게 펼쳐져 있는 집 앞마당처럼 친숙하게 꾸며져 있는 생활밀착형 숲은 국민과 함께 만든 정원으로 지역민과 시민 정원사 등이 참여하였고, 자생식물 증식 및 보급을 통해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탄소 흡수 강화를 위해 수목을 식재하고 토양 내 탄소 격리를 위해 바이오 사용 등을 통해 정원의 탄소 저감 효과를 확대하였습니다.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해 만들어진 곳이라 더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 숲이 생겨나게 된 이유를 설명해 주고 환경 보호를 얼마나 잘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일장연설을 했지만... 아이들은 그저 노는 게 좋은 건가 봅니다... ㅎㅎㅎ
태화저수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태화연 오토캠핑장입니다.
태화연 오토캠핑장은 울산 중구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화십리대밭과 먹거리 단지, 척과천 야외 물장이 장 등과 인접해 있습니다.
관광지 뿐만 아니라 도심지와도 가까워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곳입니다. 사방이 산과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캠핑장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우리도 캠핑 한번 해보자 해보자 노래를 부르는데 한번 해봐야 되나 싶습니다... 올해 한번 해보고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태화연 오토캠핑장은 카라반 전용 오토 야영 구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야영을 즐길 수 있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야영장 입구 쪽으로는 넓은 잔디광장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평탄한 지형에 일반 오토야영장 25면과 소형 오토야영장 8면이 구비되어 있으며, 태화저수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경사지에는 오토야영장 20면과 이동식 카라반 6면이 구비되어 있어 많은 야영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갖추어져 있습니다.
각 사이트마다 분전함이 설치되어 있고, 샤워장 및 개수대, 화장실 등도 마련되어 있어 야영객들의 편의에 더욱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야영장 입구 쪽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작은 정자는 자연과 어우러져 산책로의 분위기를 한결 멋스럽게 만드는 듯했습니다.
잠시 앉아서 태화연을 내려다보며 사색에 잠겨 봤습니다. 오로지 자연과 함께인 곳이기에 마음이 평안하고 여유로워졌습니다.
매년 찾는 곳이지만, 찾아오는 시기에 따라, 계절마다 늘 다른 느낌을 주기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태화지를 따라 마련되어 있는 산책로 데크를 걷다 보면 만나볼 수 있는 2024년 태화연 시화전입니다.
종갓집 중구의 문화 중흥을 위해 활동 중인 50여 명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한 작품, 한 작품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책 한 권을 다 읽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1주일에 5일 이상 30분 이상 걷기라는 의미의 1530 안내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건강의 첫걸음은 걷기입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걸어온 길이 약 200m이고 8.2kcal를 소모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밥 한 공기가 300kcal라고 하니, 저는 하루 종일 걸어야 할까요......?? ㅡㅡ;;
더욱더 열심히 걸어봐야 하겠습니다.
겨울만의 매력을 잔뜩 지닌 태화 저수지의 모습입니다.
가을에 방문했을 때는 물이 가득했었던 것 같은데, 한동안 비가 안 와서 그런지 많이 메말라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메마른 태화 저수지의 모습을 보니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또 겨울이라서 비가 안 와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산과 함께 갈색빛이 어우러지는 듯했고, 겨울만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듯도 했습니다.
한참을 걸어오다 보니 입화산 참살이숲 누리길 종합안내판이 나오고 올라가는 길도 보입니다.
참살이숲 누리길은 척과, 다운동 등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걸어 올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시간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아니 사실대로 말하자면 게으르다는 게 맞겠죠??? ㅎㅎㅎ
푸르른 하늘을 품고 참살이숲 누리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휴식과 소통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다음번에는 이 길이든 저 길이든 한번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살이숲 누리길 반대편으로 걷다 보면 장미 넝쿨이 기대되는 길이 나옵니다..
이번 봄이 되면 만날 수가 있을 장미들이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이 길은 장미꽃이 필 때 다시 한번 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장미 넝쿨을 그 시기에 맞춰서 가본 적은 한 번도 없거든요... ㅎㅎㅎ 이번에는 다시 꼭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와볼까 합니다. ^^
태화연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 출발지로 돌아왔습니다.
나무다리를 건너면 다시 집 앞마당 같은 정겨운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저를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바람이 다소 차게 느껴지기도 하는 계절이지만 햇살이 따뜻해서인지 산책로를 걷는 시간이 너무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평일 오후의 나른함을 날려버리고 자연과 함께했던 시간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아직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태화 저수지.. 잘 보셨을까요??
겨울이라서 아직은 태화 저수지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지만 겨울의 느낌이 있는 태화 저수지를 보는 기분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마시고 태화 저수지에 오셔서 산책도 하시고 가족끼리 태화연 오토캠핑장에 오셔서 좋은 시간 가지시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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