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천의 매력에 빠져봐요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208-1


당진 삽교천에는 예전에 딱 한번 가본 적이 있지만 기억은 뚜렷하지 않다.

삽교천 여행 일정이 있어서 삽교천을 사진에 담았다.

그럼 삽교천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저와 함께 들여다 볼까요?

▲ 삽교천 상가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걸어가다가 찍은 사진이다.

서해안을 끼고 있어서 해산물 시장과 해산물 식당이 많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관람차가 여기 삽교천의 명물인 듯하다.

▲ 평화통일 염원탑

공원 입구에는 평화통일 염원탑이 세워져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당진시 협의회 이름으로 세워진 탑이다.

탑 뒤쪽에는 전 대통령들 이름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해서 여러 문구를 세겨 넣었다.

민족화합, 민주통일, 국력배양, 통일성취.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통일이 자기 삶의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영이는 내 삶이 조금은 불편해도 어떤 방식으로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한 민족이고 한반도가 2개로 나눠져 있는 것 보다는 하나로 통일되는 게 나라 힘도 세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 공원풍경

이제까지는 먹어본 적이 없는 화려하게 장식된 회 세트를 먹었다.

역시 먹거리가 있는 삽교천이다.

저녁을 먹고 밖에 나오니 낮과 다르게 구조물들에 불이 켜져 있다.

삽교천 부근이 모두 반짝반짝 빛이 난다.

▲ 너만 보여 관람차

밤이 되자 삽교천은 관람차 덕분에 더 화려해진다.

어디에 있든 형형색색의 관람차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찍어봤다.

너무 이쁘다.

여기 관람차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나와서 더 유명세를 탔다.

같이 간 일행 중에 한 사람도 그 드라마 광팬이었는데 관람차 앞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소원을 성취했고, 같이 간 우리도 관람차를 원없이 관람했다.

관람차 근처에는 여러가지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바이킹, 자이로 드롭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기구가 많아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았다.

물론 젊은 사람들로 많았다.

삽교천은 탈거리가 있어서 여행이 더 즐겁다.

▲ 당진 어시장

다음날 아침에는 어제와는 달리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아침 산책을 하고 싶어서 혼자 우산을 쓰고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조금 걸어 나오니 넓은 주차장과 당진여행 안내 표지판과 어시장이 보였다.

여기 삽교천에는 어시장 건물이 꽤 많았다.

그중 영이는 전망대 종합 어시장으로 들어가 봤다.

다른 곳의 수국은 시들어가고 있는데 어시장 동문 입구 수국은 활짝 펴서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 어시장 내부 모습

어시장 내부 모습이다.

아침 먹기 전 산책길에 들러서 인지 아직 어시장 내부 모습은 한산했다.

점포 사장님들의 일손이 장사 준비에 바빴다.

대게도 눈에 들어왔고 좌판에 널부러져 있는 문어와 죽은 새우도 눈에 띄었다.

'천안 언네네 젓갈' 상점의 말린 가오리는 정말 살아있는 가오리랑 너무 형태가 똑같아서 슬프다.

▲ 비맞은 삽교천 모습

비내리는 삽교천은 흙탕물이 가득하다.

삽교천이 너무 넓어서 바다로 착각하기 쉽지만 인공호다.

흙탕물이 가득한 걸 보면 바다와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넓은 호수에 작은 어선들이 떠 있고 갈매기들이 몇 마리 날아 다녔다.

정박해있는 커다란 배와 회색빛 하늘과 출렁이는 물이 너무 조화롭다.

그럼 여기서 삽교호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삽교호

삽교호는 삽교천 하구의 거대한 인공호이다. 해당 일원에 삽교천 방조제를 1976년 12월에 착공하여 1979년 10월 26일에 준공 하였다. 삽교천 방조제가 준공되기 전까지는 경기도에서 충청남도 당진군, 서산군을 오려면 최소한 합덕을 경유해야 했는데,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아산만에서 바로 삽교천 하구를 횡단하여 당진으로 넘어올 수 있게 되었으며, 당시 기준으로도 수도권에서의 해당 지역 간 도로 이동 거리가 대거 감소하였다.(네이버. 나무위키)

준공 날짜를 자세히 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날짜가 적혀있다.

1979년 10월 26일 오전에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이 열렸는데 이때 박정희 대통령도 참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피살 당했다.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은 외부에 공개된 박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 행사라고 한다.

우산을 들고 비내리는 삽교천 근처를 한 바퀴 돌다 들어갔다.

삽교천에 오면 먹을거리, 볼거리, 탈 거리가 다양하게 있다.

그리고 역사적인 사건도 찾아볼 수 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곳,

다음 여행지로 추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삽교호 관광지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79 일원

* 방문 날짜: 2024년 7월 20일(토)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영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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