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1월소식

정리 박희진


대전 서구의 마을 유래

냇가에 자리한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


서구의 마을 유래 ㉒변동

변동은 서구의 동남쪽에 자리한 행정동으로, 동쪽은 유등천을 경계로 태평2동과 접하고 서쪽은 월평동, 남쪽은 도마1·2동,

북쪽은 가장동과 내동을 경계로 하고 있다. 갓골을 비롯해

마골, 복골, 황각골, 손독골, 산여미랭이, 삼정모롱이, 중보안, 물방거리 등의 마을이 서대전여고 아래 변전소어름부터 유등천 냇가까지 띄엄띄엄 자리 잡았다.

갓골은 마골의 동쪽 냇가에 자리한 마을인데, 옛날에는 홍수로 자주 침수된 냇가 마을이라 갓골이라 불렀고 이를 한자어로 표기하여

변동(邊洞)이라 하였으며 현재 이곳의 동명으로 쓰이게 되었다.


마골은 막골이라고도 부르며 한자어로는 마동(馬洞)이라고 표기하는데, 지금의 변동 4가 갓골 서쪽으로 야산 밑에 자리한 마을이다.

막다른 골짜기에 마을이 위치해 마골로 부른다.

복골은 한자어로 복동(福洞)이라 표기하는데 현재 변동 5가 뒤편에 있는 정북향으로 응달진 마을을 가리킨다.

이 마을은 옛날부터 산세가 좋아 명당 자리가 있으며 복된 사람이 많이 나서 영화를 누리는 곳이라 하여 복골이라 불렀다고 한다.

황각골은 현재 서대전여고 아래에 있는 변전소 부근으로 막골의 서쪽 골짜기에 자리한 마을을 가리키는데, 한자어로는 황각동(黃角洞, 黃閣洞)이라 하여 두 가지로 표기한다. 황각이란 옛날 재상이 공무를 보는 각을 일컬었던 데서 유래한 것인데, 고려시대 호서지방의 도지사에 해당하는 호서백(湖西伯)을 지낸 임건의 사위인 역승공 손화숙이 이곳에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손독골은 변전소 뒤편에서 서대전여고 근처를 가리키는 마을인데, 현재 밀양 손씨네 재실인수정재(水晶齋)가 들어서 있고 그 뒷산은 손씨네 종산으로 역대 손씨들의 무덤이 잘 가꾸어져 있다. 산여미랭이는 산모퉁이에 있던 마을이라 처음에 산여(山餘)+모롱이 곧 산여모롱이가 뒤에 산여미랭이로 변한 것이다. 모롱이란, 산모퉁이의 휘어둘린 곳을 의미하며, 미랭이는 그 사투리다. 삼정모롱이는 삼정거리 혹은 산정머리라 부르기도 했는데, 옛날 갓골 동남쪽 모퉁이에는 삼정(三亭)이라는 세 그루의 정자나무가 있어서 삼정모롱이 혹은 삼정거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또한 이 마을에는 옻샘이 있어서 산정(山井)머리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중보안은 마골 아래 현재 변동시장과 변동초등학교 부근의 마을인데 중반(重盤) 혹은 중보내(中洑內)라 표기하기도 한다.

중반은 중보안이 축약되어 발음된 것으로 이 근처 유등천을 막은 여러 개의 보 중, 가운데 보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서 중보안이라 부른 것으로 추측된다. 이 마을은 비가 많이 와도 배수가 잘돼 수해가 없는 마을로 소문이 난 곳이었다. 물방거리는 물레방앗거리가 물방앗거리로 다시 이것이 축약된 마을 이름인데 갓골의 남쪽에 자리했다. 8·15 광복 이전에는 이곳에 물레방아가 있었고, 강변으로는 아카시아 숲이 우거졌었다고 한다.

※ 참고자료: 서구사 제2권 「서구의 문화」, 서구문화총서 「서구의 마을 유래」



위 블로그 발행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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