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1월소식


정리ㅣ배다솜

서구∙유성구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오징어게임의 고향

한류 이끌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촬영 현장. 사진=넷플릭스코리아

“Do you know ‘Squid Game’?”(오징어게임을 아시나요?)

외국인에게 한국에 관해 설명할 때면 하는 말이다. K-POP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외국인에게 싸이와 방탄소년단을 아냐고 묻곤 했던 한국인들에게 한국을 상징하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2021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 전 세계 국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이다.

한류의 새로운 역사를 쓴 오징어게임 시즌1·2는 대전의 스튜디오큐브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역시 글로벌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도 인근에 위치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영상특수효과타운에서 촬영됐다. 영상 콘텐츠의 한류를 이끌 새로운 바람이 대전에 불고 있다.

(좌) 대전 서구·유성구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및 조성 업무협약

(우) 대전-유성구 특수영상 콘텐츠 인프라

갑천을 마주한 서구·유성구의 특수영상 인프라 ‘스필오버 효과’.

물이 넘쳐 인근의 메마른 논까지 흘러가듯 특정 지역에 나타나는 현상이나 혜택이 인근 지역까지 퍼지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주로 한 지역의 경제·기술·문화 발전으로 인근 지역도 특수 효과를 누리게 되었을 때 쓰이는 경제 용어다.

이러한 이론을 대전 서구에도 적용해 보고자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것이 만년동·월평동의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 지정’이다. 기존 유성구의 인프라를 활용해 만년동·월평동의 경제 발전까지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만년동 일대는 정부대전청사·대전예술의전당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고

문화·상업 환경이 뛰어난 지역이지만 경제 산업적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없어 발전이 정체되는 지역이었다.

서구는 갑천 맞은편 유성구 도룡동·어은동의 특수영상 기반에 주목했다.

도룡동과 어은동 일대에는 오징어게임이 촬영된 국내 최대 실내 촬영 시설 스튜디오큐브, 지옥이 촬영된 대전영상특수효과타운 등 콘텐츠 시설이 많고, 만년동에는 이와 연계할 수 있는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있다. 여기에 ETR I등 27개 정부 출연연, 카이스트를 비롯한 21개 대학 등 기술과 인력이

밀집해 있어 관련 인프라가 전국 어느 곳보다도 풍부한 곳이다. 실제 전국 특수영상콘텐츠 분야 특허 건수 및 우수 특허 중 전체의 73.2%가 이 지역에서 만들어지기도 했다.

노력 끝에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성공

한류의 영역이 음악에서 영상으로 확대되면서 특수영상 제작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전문시설이 부족하고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거점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수영상 제작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와 관련 프로젝트,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는 이 지역을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를 통해 신기술 개발 및 적용으로 국가콘텐츠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관련 산업 자족 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이루고자 했다.

두 자치구는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이어 왔으며, 서구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원을 전액 부담하며 특구 지정에 올인했다.

2년여 간의 노력 끝에 지난달 1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대전 갑천 일대가 ‘특수영상 콘텐츠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과학기술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산업 플랫폼 도시 대전의 미래가 시작되는 신호탄이 쏘아졌다.

K-한류를 이끌 특수영상 특구의 미래

특구 지정에 따라 2029년까지 5년간 1,767억 원을 들여 특수 영상콘텐츠산업 고도화 지원, 인프라 구축, 자족성 확보, 도시브랜드 강화 등 4개 특화사업, 11개 세부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특수영상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특수영상 촬영 전문가 양성을 지원한다. 또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를 건립하여 전문 스튜디오, 79개 기업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 및 인력이 상주할 수 있도록 종사자 주거 공간, 청년주택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5개 규제 특례 혜택도 받게 된다. 특구 내에 위치한 기업은 관련 영화제나 축제를 수월하게 개최할 수 있는 도로교통법·도로법 특례, 특구 내에서 출원된 특허에 대해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는 특허법 특례, 특구 내 건립되는 시설에 대한 타당성 및 투자 심사가 제외되는 지방재정법 특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유치와 정주·생활 인구 증대는 물론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구 지정은 우리 지역의 잠재력을 살려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덕특구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수영상 분야 신기술 개발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서울·수도권에 치중된 불균형적인 산업 구조 완화를 위한 영상 콘텐츠 분야 특화 산업 전략 거점을 조성해 충청권 발전을 견인하며 지방시대 구현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에 대전이 가진 매력과 잠재력을 발휘하고자 한다.

해리포터가 촬영된 런던, 아바타가 촬영된 중국 장가계가 유명해진 것처럼, 대전이 유명해지고 빛나는 미래를 꿈꿔본다.

“Do you know Daejeon?”



위 블로그 발행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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