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60년 전통시장, 문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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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그중에 거의 60년이 다 돼가는 문창시장을 소개합니다. 문창시장을 가끔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주차장에 있는데요. 다른 전통시장을 가도 주차장이 있지만 시장과 거리가 어느 정도 있는 경우가 많은데 문창시장은 주차장과 바로 근접해 있고 주차장 내에 화장실까지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서 다른 전통시장보다 좀 더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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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에 개설된 문창전통시장에 가기 위해 코앞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 입구로 들어갔는데 주차장과 연결된 시장은 사진과 같은 간판의 입구와 정반대입니다. 주차장에서 간판 입구까지 간다면 끝에서 끝까지 간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창시장은 오일장이 아닌 항시 열려있는 시장이기에 필요한 게 있으면 시장이 운영되는 시간 내에 언제든지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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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장은 야외보다는 실내로 느껴지는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원래는 천장까지 뚫려있는 개방형 시장이었다면 지금은 눈, 비, 바람을 막아 주는 천장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실내로 느껴지는 전통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시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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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라고 하면 먹는 음식만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드는데 물론 주는 “식”에 해당하는 것들이 많기는 하지만 생활용품, 의류, 잡화 등 정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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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진열해 둔 생선을 사기 위한 사람들의 줄 선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늘 저녁 밥상은 생선을 이용해서 만든 요리가 나오겠죠? 딱 봐도 신선도가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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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한곳에 몰려있진 않고 몰려있다가도 군데군데 다르게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지나쳐도 다른 동일한 업종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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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보기면서 비교도 해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을 속으로 정하면서 한 바퀴 돌고 돌아서 속으로 원피 했던 곳으로 가시면 되겠죠? 근데 제가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다 신선해 보이고, 다 맛있어 보이고 품질이 비교할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디든 믿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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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저의 발길을 사로잡은 건 냄새로 한번, 눈으로 한번 시선을 끈, 바로 방앗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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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방앗간을 보기가 참 힘든데, 아이는 방앗간을 처음 보고 깨가 어떤 식으로 참기름이 되고, 고추가 어떤 식으로 고춧가루가 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도 시켜준 것 같아 괜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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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집에 깨가 떨어져서 깨를 구매했어야 했는데 진~하고 고소한 참기름 냄새 때문에 구매예정이었던 생각이 나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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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저녁이 되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기름에 튀겨지는 닭강정의 냄새가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한 가지 맛부터 2가지 맛, 그리고 생소한 오리바비큐까지 판매하고 있던 시장. 닭강정을 저도 구매해서 가는 길에 차에서 먹을 생각으로 구매해 봤는데요, 튀겨진 닭강정은 갓 나온 상태가 가장 맛있을 것 같지만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었습니다. 한 가지 맛 주문하면 들고 다니며 먹고 시장 구경하면서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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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나 팔 법한 고구마튀김도 구매했습니다 휴게소에서 구매했으면 엄청 비싼 금액을 주고 구입할 양이었으나 너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해서 괜히 돈 번 기분이 들었습니다. 위 먹거리뿐만 아니라 시장 속 유명 식당도 있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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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는 길에 들려서 먹거리 구매하기도 좋은 곳, 문창전통시장에서 오랜만에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