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기 좋은 서산 버드랜드 | 철새 조망, 생태탐방, 전시

태안여행을 가던 날 가까이에 있는 서산버드랜드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태안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산 버드랜드가 나와서 연휴에 가족들과 태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서산 버드랜드도 함께 방문하시길 추천해 봅니다.

서산 버드랜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하여 철새전시관으로 올라갔습니다. 매표소에서 철새전시관까지 가는 방법은 숲길을 따라 가파른 계단을 3분 정도만 올라가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전기버스를 이용하는것입니다. 저희는 올라갈때는 전기버스를 타고, 내려올땐 계단을 이용해 걸어왔습니다.

철새전시관은 근처에 있는 천수만에서 사는 여러 철새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전시들이 많아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새를 하나 선택해서 색칠을 하여 화면에 보내면 내가 그린 새를 볼 수도 있습니다.

천수만에 이렇게 다양한 철새가 살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갈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여러 새의 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크기나 무늬 모양이 각각 달라서 신기하고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전시관의 규모는 크지 않아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입니다.

너무나 귀여운 노랑부리저어새 모형이 있어서 포토존인줄 알았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노랑부리저어새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과 다른 눈의 구조로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천수만에 머무는 철새들의 모형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큰고니, 저어새,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독수리, 오리류 등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많아서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철새전시관을 관람하고는 둥지전망대로 이동하였습니다. 높은 둥지 모양의 전망대 건물이 눈에 띄어서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4층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멀리 천수만이나 넓은 논이 다 보입니다. 망원경을 이용해서 새 둥지도 관찰하고 다양한 철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미로숲도 내려다보니 아름답습니다. 서산 버드랜드는 실내 전시관도 볼만하지만 야외 공간도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며 즐기기 좋습니다. 시원한 가을철 나들이 장소로 딱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건물은 4D영상관입니다. 알록달록 세모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 봅니다.

4D영상관은 별도로 티켓을 발권해야 합니다. 15분 정도의 짧은 영상이었고, 철새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의자가 흔들리는 게 마치 놀이기구 같기도 했고 영상의 내용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또, 버드랜드에서는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행사가 있어서 올 가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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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버드랜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655-73

○ 운영시간 : 하절기 10:00~18:00 / 동절기 10:00~17: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요금 : 성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무료 / 서산 시민 50% 할인

○ 4D 영상관 관람요금 : 어른 2,000원 / 청소년, 군인 1,000원 / 어린이 무료

○ 숲체험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 취재일 : 2024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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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검쥐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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