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여러분, 혹시 우리 울산 남구에 태화강 국가정원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많은 분들에게 태화강 국가정원 이야기를 하면 강 건너에 있는 ‘울산 중구’에 있는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아니냐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 중구의 ‘태화지구’와 울산 남구의 ‘삼호지구’로 나누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그 이야기들과 함께 울산 남구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대숲을 한 바퀴 돌아본 이야기들로 채워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 시내버스 타고

삼호대숲 찾아가기


§ 삼호철새공원(삼호교 방면, 22006) §

408, 442, 5001번

이 정류장은 율리, 덕하, 꽃바위를 출발해

장현동, 매곡, 울산역 등으로 운행하는

버스 노선들이 정차하는 정류장입니다.

§ 삼호철새공원(옥현초등학교앞 방면, 22003) §

408, 442, 5001번

이 정류장은 장현동, 매곡, 울산역을 출발해

율리, 덕하, 꽃바위 등으로 운행하는

버스 노선들이 정차하는 정류장입니다.

우선 먼저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지구가 화려한 꽃들로 가득한 작은 정원들이 주를 이룬다면, 삼호대숲이 있는 이곳,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는 멋진 숲길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자연보호와 환경사랑 실천을 통한 태화강의 기적을 잘 보여주듯 여름이면 백로와 겨울이면 떼까마귀가 서식하는 새들의 거주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는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가 바로 이곳 삼호대숲에 있습니다.

하여 요즘같이 한참 더운 날씨에 삼호대숲에 오시면 백로들이 집을 짓고 사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삼호대숲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도심 속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를 조성하고 있는 조류생태원이 있는데요.

그와 함께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잎사귀가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은행나무정원과 보랏빛 물결치는 보라정원, 느티나무에 감싸인 정적인 숲속정원 등 이들 모두가 이어지는 멋진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울산 남구의 대표적인 걸을만한 곳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요즘 어딜 가든 유행세를 타고 있는 맨발걷기 시설도 두루 잘 갖추고 있는데요.

삼호대숲 또한 맨발걷기길과 함께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시설과 맨발걷기 후 흙을 털어내는 흙먼지 털이와 더불어 깨끗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 시설 등이 있는데요.

언제든지 맨발걷기 하고 싶을 때 와서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맨발걷기 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아주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해보겠습니다. 태화강 지방 정원이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바뀌어 지정되면서 울산 남구와 중구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강과 강 사이를 언제든 편리하게 건널 수 있는 다리가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생각을 어느 누군가가 읽으셨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칭 ‘이예대교’라는 오로지 사람만이 건너다닐 수 있는 다리가 하나 생겨났습니다.

이 다리의 이름 또한 시민들의 공모전을 통하여 현재 ‘은하수다리’라는 멋지고 예쁜 이름을 가지며 밤이면 정말 은하수처럼 화려히 빛나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삼호대숲만의 특별하면서도 가치 있는 공간이 바로 이 은하수다리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특히 이 은하수다리 중간쯤 가다 보면 바닥이 투명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태화강 수질상태가 깨끗한 날에는 정말 어른 사람 팔뚝만 한 물고기 또한 한눈에 식별 가능하니까요. 날 좋은 날 꼭 한 번 지나보시기 바랍니다.

10년 넘게 우리 울산 남구에 살면서 태화강이 흐르는 여러 곳곳의 스팟들을 다녀봤습니다.

하지만 울산 남구 삼호동과 중구 다운동 일원의 태화강변만큼은 여느 다른 태화강변보다도 우리 울산의 태화강이 공업의 발달과 도시화로 인하여 회색빛 감도는 죽음의 강에서 시민들의 지속된 노력과 민관의 협력을 통해 다시 살아나 생명의 강이 된 변천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바로 철새 도래지가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태화강 강물 위에 무리 지어 모여 있는 백로들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날씨나 기후여건 또는 강물의 수위 등에 따라 다릅니다만 오늘 우리 블로그에 이 글을 쓰기 위해 삼호대숲을 찾은 날에는 저렇도록 백로들이 한 데 무리 지어 모여 있기에 딱 좋은 날씨였나 봅니다.

비록 날씨는 엄청 무더웠습니다. 하지만 무더울 때만 볼 수 있는 ‘태화강은 살아있다’ 싶은 귀한 풍경 아니겠습니까.

우리 울산 남구 삼호대숲은 동해안 최초로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에 등재되어(EAAF 150) 이미 국제철새도시로서도 인증을 받은 바, 자연과 함께 우리 모두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가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대숲으로 오셔서 삼호대숲이 보여주는 삼호대숲에서만 볼 수 있는 공존의 현장을 함께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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