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구 역사 체험 : 독립운동 항일 유적지, 조양회관
대구는 비교적 근대 건축물들이
온전하게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죠.
최근에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대구시에 '문화유산과'도 신설되었어요.
뉴진스 디토 뮤비 촬영지 계성중학교도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중학교 중 하나이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장소들인데요.
이렇게 다시 재창조되며 기억되는 공간이 있는 반면에
잘 모르거나 잊힌 역사문화유산도 많아요.
그중 기억해야 할 근대문화유산이자
대구 대표 독립운동 항일 유적지인
조양회관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소개 드려요.
조양은 아침 해가 비친다는 의미로
지역 청년들의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계몽운동이 펼쳐진 역사가 담겨있어요.
1984년에 대구 효목동으로 이전했는데
동촌유원지와 가까워요.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레트로 감성이 더욱 잘 살아있어요.
붉은 벽돌 건물 앞에는
서상일 선생 동상이 보이는데요.
1922년 독립운동가 서상일 선생님의 주도로
대구지역 청년의
민족계몽운동을 위해 세워진 교육회관이라
기념동상을 세운 것 같아요.
작년에는 건립 100주년을 기념이었죠.
독립운동과 항일투쟁 관련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의 사진이 복도 벽면에 펼쳐져 있어요.
나라를 지키고자 한 의지를
이렇게 많은 애국지사들이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과
성함 석자 모두 알지 못하고 지내왔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 동시에 들었어요.
조양회관 2층 강당에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근대건축양식의 면모를 더욱 잘 살펴볼 수 있어요.
창문 틀도 100년 전 그대로 재현했고
압록강에서 가져온 낙엽송으로 만들어졌고요.
백두산에서 공수해온 소나무와 활엽수로
바닥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2층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 사진 20선과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실제 문화재 공간에서 문화와 역사를 학습하며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항일 유적지에요.
1층에는 의병 활동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들의 유물과 역사를
전시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관람은 무료지만
찾아오는 관람객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에요.
이렇게 가까이에 꼭 기억해야 할
근대문화유산과 역사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양회관 근처에는
대형 태극기가 바람에 힘차게 휘날리는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체험관이 보여요.
독립운동가들의 동상과
애국지사들의 성함이 나열된 기념탑을 보고
아래로 내려오면
체험관에서 영상,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답니다.
과거 대구 지역 민중들의 의식을 일깨워
독립의지를 다지고
문화활동의 거점이 되었던 조양회관과 함께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까지 자주 찾아주세요.
100여 년 전 조양회관에서 시작된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근대문화유산 문화재도 잘 보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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