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기회기자단] ‘대한 독립 만세’ 외친 연천의 소녀들… 소은숙·소은명 자매
[최세연 기자]
광복 80주년,
경기도가 재조명하는 독립운동가 80인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이다.
경기도는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으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80명을 재조명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에는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21인의 독립운동가가 공개됐는데
그 중 눈에 띄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소은숙·소은명 자매다.
독립만세 외치던 소녀들
두 사람은 연천군 출신이지만
서울의 배화여학교에 다녔다.
학교 주위에는 종로경찰서가 있었다.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을 준비하다가
경찰들에게 저지당하고 1년 뒤인
1920년 3월 1일에 3·1운동 1주년을 기념하는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이 만세운동에는 소은숙, 소은명 지사 외에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자매는 3·1운동 이후 학생들을 주시하고 있던
일제 경찰들에게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다.
1920년 4월 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소은명 지사의 나이는 고작 만 14세.
함께 독립운동하던 배화여학교 학생들 중에서
가장 어렸다.
98년 만에 독립운동가로 인정
소은숙·소은명 지사와 학생들의 만세운동은
점점 잊혀가는 듯했다.
그러다 2018년 8월 15일,
그들은 98년 만에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았다.
국가보훈처가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배화여학교 학생 6명의
독립운동을 인정한 것이다.
이어 같은 해 8월, 소은숙·소은명 지사 후손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공식적인
항일 여성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았다.
또한 2022년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서
동상을 제작해 연천군에 기증하기도 했다.
연천군은 이를 종합복지관 입구에 설치했다.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다음 공개는 6월 1일
경기도는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을 통해
독립운동가 인물별 웹툰 및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는 등
업적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다음은 6월 1일 의병의 날에 맞춰
추가로 21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에 관한 정보는
경기도 누리집과
광복회 경기도지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립투사들에게 감사한 마음 가져야
우리 역사 속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있다.
그중에서는 10대의 어린 사람들도 있다.
만약 그들이 위험한 시기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시대에 투철하게 살았기에
후세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닐까?
그러니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게 해준
독립투사들에게 더욱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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