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 긴 여름이 끝나고, 책장을 넘기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책이 읽고 싶어지는 요즈음, 독서와 출판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세종시청 1층과 4층에 위치한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인데요. 이곳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출판 경험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곳입니다.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출판문화실 (1층)

▶ 운영시간: 월~금 10시~18시

▶ 휴관: 주말(토, 일) 및 법정공휴일

세종책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 책문화센터 구축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 3월에 개소하였습니다. 세종시는 한글사랑 도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글 관련 자료 전시와 같은 특화된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한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이곳은 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위로받으며 소통할 수 있는 독서 쉼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1층에 위치한 출판문화실에서는 책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출판까지 할 수 있도록 출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책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도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랍니다.

서가에는 세종시 시민들이 출판한 작품들이 위치한 '나도 작가다'라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글쓰기 워크숍, 인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 후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들어 왔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물들이 자랑스럽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책들은 이곳이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창작의 열망이 살아 숨 쉬는 곳임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는 커다란 기계가 준비되어 있어서 말 그대로 책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글을 쓰는 저자의 역할을 넘어서 실제로 책이 어떻게 제작되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글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창작물이 실제로 책으로 완성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처럼 독서와 창작, 그리고 출판의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세종시 시민들이 발간한 도서 외에도 이곳에는 여러 장르의 책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도서의 폭이 넓습니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아늑한 공간의 한쪽에서는 조용하게 독서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창가에 앉아 책을 읽으며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는 순간은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해줄 것입니다.

또한 PC도 마련되어 있어 인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영상 등의 편집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곳에서 독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은 세종책문화센터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한글독서문화실 (4층)

▶ 운영시간: 월~금 10시~19시

▶ 휴관: 주말(토, 일) 및 법정공휴일

천천히 출판문화실을 둘러본 후에는 한글독서문화실이 자리한 4층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글독서문화실은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한글 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세종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책을 읽다가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머리를 식히기 좋습니다.

아름다운 인테리어로도 잘 알려진 한글독서문화실은 현대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독서 환경을 제공합니다.

책장에는 다양한 도서들이 진열되어 있어 각자의 독서 취향에 맞는 책을 찾아가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저도 수많은 책들 중 한 권을 골라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독서를 시작하다 보니 천장에서부터 자연광이 쏟아져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종책문화센터는 22,000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하고 있고, 폭넓은 장르의 책들이 준비되어 있어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열람만 가능 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책문화센터 회원증을 보유한 회원이라면 원하는 도서 5권을 2주간 대출할 수 있어 집에서도 계속해서 독서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곳곳에는 외래어가 아닌 우리의 한글로 만들어진 간판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한글 문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서관이라고 하면 보통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푹신푹신한 편안한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기 좋았습니다.

출처: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누리집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에서는 출판과 관련한 다양한 강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AI와 함께하는 책쓰기, 인쇄 후가공 장비 교육 등 출판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강좌가 진행되었고, 앞으로는 AI를 활용하여 글을 교정하고 번역하는 강좌, 오디오북을 출판하기 위한 작가 섭외, 계약 방법 등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문의 044-300-8943, 8942)

▼ 프로그램 신청 바로가기 ▼

https://www2.sejong.go.kr/sbcc/main/edusat/list.do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는 세종시청에 자리하고 있어 세종시청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요. 주차비는 1시간 무료이며 이후 초과 10분당 200원이 부과됩니다.

이상으로 독서의 계절, 가을에 가볼만한 한글사랑 세종문화센터 소개를 마칩니다.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직접 저자가 되어보는 특별한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이곳에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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