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 입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중국과 일본을 빼고는 설명을 할 수가 없지요... 그중 중국의 미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거창하게 소개해 드리긴 했지만 그에 맞지 않는 설명일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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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립미술관 1전시실에서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여 정신적인 자유와 평안을 찾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쉬고(休) 또 쉬는(休) 마당'이라는 의미를 지닌 휴휴마당은 어리석은 마음의 번뇌를 내려놓고 고요히 자신을 바라보는 평화가 모두에게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전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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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복잡함과 과잉에 지친 이들에게 사색의 여운을 남기고 실천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쉴 자리를 내어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의 본질과 인간 본연의 가치를 되새기며, 세상을 보다 유연하고 겸허하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을 통하여 마음의 안식을 찾으라는 말 맞는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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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마당은 1부 적막강산, 2부 생생불식, 3부 심심상인, 4부 유유자적을 주제로 한, 4개의 파트로 다양한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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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인 적막강산에서는 고요하게 아름다운 분위기를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고요함은 외부 환경의 정적인 상태 너머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 자체만으로 자연의 본질을 드러내는 적막한 강산을 통하여 대자연에 대한 겸손과 경외심을 바탕으로 고요한 자연에 감응하는 작품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작가님들이 나타내려고 한 본질을 저 같은 미술에 무지한 이로서는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림만은 상당히 잘 그렸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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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인 생생불식에서는 생동하고 흐르는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순환은 우주의 근본적인 법칙이자 자연의 본질이며 인간 또한 그 순환의 일부입니다.

우주의 보이지 않는 역동성을 감지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생동하고 흐르는 자연 현상과 그 속성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느껴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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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심심상인으로 마음으로 전하는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작품과의 교감을 통해 언어를 넘어선 감각적 경험과 통찰을 얻는 중요한 과정을 통해 심미적인 상호작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를 겸허하게 대하고 태초의 본질적인 요소를 탐구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보다 단순하고 순수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직관적으로 소통하게 합니다.

여기서 본 작품 중에 반가사유상의 슬픔이라는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백제의 보물인 반가사유상에 제목 그대로 슬픔을 부여한 것인데 과연 반가사유상의 슬픔을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단순히 반가사유상이라는 것에 빠져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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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에서는 유유자적으로 유유히 노니는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유유자적한 삶의 태도는 단순히 삶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며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궁극의 경지를 의미합니다.

자연을 찬미하며 내적 욕망에서 벗어나 한가로운 삶을 추구했던 옛 현인의 삶을 표현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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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위에 첫 번째 보이는 작품이 체험 작품인데요...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들어가 보겠다고 했는데 제가 부끄러워서 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사람들도 많았고 전시 해설자분도 계셔서 안된다고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한번 해줘 볼까 하는 후회도 들더라고요.... 아이들도 저처럼 미술을 어렵게 여기면 안될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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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마당> .. 잘 보셨는지요??

저에게는 단순히 잘 그려진 그림을 전시하는 것이겠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를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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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지치고 힘들었다면, 이 전시를 통해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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