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가을이 전하는 여유, 여주 당남리섬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가을은 여행자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입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하게 불어오며, 들판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가 한 해의 마지막 선물처럼 피어납니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수많은 가을꽃 명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주의 당남리섬은 가을의 감동을 선사하는 최고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남한강이 품은 당남리섬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남한강을 따라 자리한 당남리섬은 가을이면 더욱 황홀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황화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섬 전체가 꽃물결로 물들며, 감탄을 자아냅니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2015년부터 여주시농업기술센터의 노력으로 14만㎡ 규모의 경관농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이곳은 이제 여주 지역의 대표 생태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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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사대강 사업 이후 만들어진 인공섬이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산책로와 강변의 풍경이 고요한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섬을 걷다 보면 남한강의 잔잔한 물결과 함께 풍성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당남리섬 가을사랑축제

개막식 축사 중인 조정아 여주부시장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지난해부터 당남리섬에서는 가을꽃이 아름답게 만개할 무렵 당남리섬 가을사랑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제2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당남리섬의 자연미를 배경으로 한 문화 행사로,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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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펼쳐진 제2회 여주 당남리섬 가을사랑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방문객들을 맞이하였습니다.

경기관광고 댄스동아리 공연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경기관광고 댄스팀, 프로젝트 락, 여주전통연희단, 여주 낭만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하선우, 바우바우, 홍지민, 박상민 등의 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당남리섬의 가을을 더욱 깊게 물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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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공연 무대 옆으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이 여주의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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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밀리터리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황화코스모스 꽃밭의 가을 낭만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당남리섬의 가을 풍경 중 가장 돋보이는 건 22만㎡의 황화코스모스 꽃밭입니다. 주황빛 코스모스가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은 마치 황금빛 들판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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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동안 만개한 코스모스는 그야말로 가을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사진을 찍고 꽃의 향기에 취하려는 이들로 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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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을 따라 강변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꽃들만이 아니라 남한강의 맑고 고요한 물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강물 위로 떠다니는 작은 배들과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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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도는 것도 좋고, 걸어 다니며 천천히 자연을 음미하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이곳에서는 자연의 소리와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꽃이 모두를 감싸안아 줍니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또한 당남리 섬에는 황화코스모스 외에도 일반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함께 조성되어 있어 다채로운 가을꽃들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햇살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핑크뮬리와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홍 코스모스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당남리섬은 여주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당남리섬 가을사랑축제는 가을을 맞이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물하였습니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남한강과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코스모스와 핑크뮬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여주의 농산물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당남리섬 가을사랑축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사였습니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당남리섬의 가을은 자연이 주는 선물과도 같습니다. 여유로운 강변을 걸으며 꽃들의 향연을 느끼는 경험은 여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여행이 될 것입니다.

ⓒ 김영진 여주시민기자

여주 당남리섬 가을사랑축제는 끝이 났지만, 당남리섬의 가을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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