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의 삶을 울릉도에서 만나보세요

<독도 그리고 해녀> 전시

국내 유일의 영토 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논박할 수 있는

사료를 보유하고 지속해서 관련 자료를

수집, 연구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 독도박물관에서 제주의 해녀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 해녀의 역사는 제주에서 시작되었으며

제주해녀들이 육지의 남부와 동부 해안 지역은 물론

해외까지 출어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독도 그리고 해녀> 전시

전시 장소: 독도 박물관 특별전시실

전시 기간: 2024.4.15.~2025.2.2.

관람 시간: 09:00~18:00

*연중무휴 (폐관 30분 전까지 입장)

관람 요금: 무료

이번 전시는 울릉도와 독도에 출어해 환경에 맞게

적응해 물질을 이어가며 독도 영유권 강화에 기여했던 제주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했습니다.

전시실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전시 배경 및 취지에 대한 설명과

제주해녀가 제주에서 독도까지 가기 위해

총 4번 배를 갈아탔던 고된 여정이 담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독도 출어 연보를 살펴보면

50여 년의 길지 않은 활동 기간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고용된 해녀들이

활동했던 것을 시작으로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지속해서 조업을 했던 해녀로 인해

독도 어장이 안정화되었습니다.

특히 독도경비대 업무 수행에

해녀가 인적, 물적 지원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독도 출어를 전담했던

독도 주민 최종덕의 사망으로

더 이상 독도에서의 해녀 조업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독도의 서도에서 23년간 정주하며

독도 어장을 개발하고 관리했던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은

새로운 조업 방식인 '하다까'를 교육했지만,

정부 주도하의

어선 대형화와 어업 선진화로 해녀의 활동은

대폭 감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는 울릉도에는 여덟 분의 해녀가 남았고,

실질적으로 물질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분은

일곱 분입니다.

해당 전시에서 해녀의 구술사 코너를 통해 여덟 분 모두의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독도를 볼 수 있는

독도 전망대에 방문했습니다.

독도 전망대는 독도박물관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운영 시간: 08:00~18:00 (동절기)

08:00~19:00 (하절기)

*운영 시간 1시간 전 입장 마감

*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운영 중지

이용 요금: 7,500원(개인 왕복)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으면 망원경을 통해

독도를 볼 수 있지만 제가 갔던 날에는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독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독도는 볼 수 없었지만 시가지 전망대에서

협곡 안에 자리 잡은

도동항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독도박물관과 독도 전망대 관람을 마치며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영토인 울릉도와 독도가

가진 의미를 더욱 가슴에 새겨봅니다.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이지혜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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