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과수 명품화를 책임지는 고영미 과수기술팀장을 만나다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운정입니다.
가을비가 꽤나 요란하게 오는 날,
화성시의 과수의 명품화를 위해 과수 전문기술을 지도하고 있는 과수기술팀장 고영미씨를 만나기 위해서 화성시 과수명품화사업소를 찾았습니다.
과수명품화사업소는 송산면 사강로 92번지에 있고 사강 시장과 인접해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화성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과수는?
바로 송산 포도입니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송산 포도!
당도는 물론 맛까지 일품이라
화성을 대표하는 과수입니다.
이 포도가 좋아서 화성시로 귀농까지 한 과수명품화사업소의 고영미씨!
화성시에서 어떻게 일과 쉼의 균형을 함께 누리며 살고 있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보러 가보겠습니다.
▣ 포도가 좋아서, 무작정 귀농한 포도 러버!
Q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화성시민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A : 안녕하세요.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 화성시 과수 전문기술을 지도하고 있는 과수기술팀장 고영미입니다.
Q : 원래 타 시도에서 살고 계셨었는데 특별히 화성시로 이주해 살고 계신 이유가 있을까요?
A : 네. 저는 포도가 좋아서 무작정 귀농해서 해풍 맞은 포도로 유명한 화성시 서신면에서 7년째 터를 잡고 살고 있으며 포도를 직접 재배하고 있습니다.
▣ 나의 일터, 화성시 과수명품화사업소
Q : 화성시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알려 주세요.
A : 화성시에서 재배되고 있는 과수와 노지 스마트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수 새 기술 보급, 재배 기술 지도와 현장컨설팅, 과수연구회 육성 및 교육, 노지 스마트팜 권역별 현장지원센터 운영, 과수에 발생하는 병해충 예찰과 방제, 포도품종 전시 및 실증 등입니다.
Q : 화성시에서 재배하는 과수의 종류와 주력 과수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 화성시에서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는 1,800여 명으로 화성시 전체 농가 중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포도 농가가 78%, 사과 9%, 배 6%, 복숭아 2%입니다. 그리고 그 외 다양한 과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Q : 화성시에는 스마트팜 농장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시는 업무 중에 스마트팜 사업도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스마트팜으로 농업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화성시민들에게 스마트팜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화성시는 과수 중 포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2015년 처음부터 포도로 스마트팜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포도 70농장과 사과 14농장을 포함해 총 84농장의 스마트팜을 유지관리하고 있습니다.
과수는 노지의 개방된 환경에서 자라는 영년생 작물이기 때문에 환경을 통제하면서 기를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축적되는 농장 환경데이터가 중요한데요.
스마트팜 농장에서 10분 단위로 들어오는 환경 및 생육 영상 데이터를
『과수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에 통합하고 관리하여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천데이터를 활용하여 스마트팜 농장의 경영 결정을 도와줄 수 있도록 데이터 현장컨설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장비가 설치된 스마트팜 농장주분들은 본인의 스마트폰을 보면서 농장 환경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언제나 어디서나” 물을 주거나 환기창을 열거나 유동팬을 돌리거나 양액비료를 시비하는 등 원격제어로 농장을 관리하고 있어 편리하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수 농장의 14개소에 설치한 기상대를 통해 들어오는 기상 데이터를 정보통신기술과 공간내삽을 적용한 모델링으로 농장의 기상데이터 제공, 병해충 발생, 기상위험, 생육단계 예측을 통해 미리 재해를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어서 농가의 생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 :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 하시는 업무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 주무관 시절에는 제가 맡은 업무가 가장 애착이 갔습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했는데 팀장이 되고 보니 과수기술팀원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고, 업무를 골고루 신경을 써야 해서 전문가가 되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 와중에서도 요즘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는 교육 분야입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전문기술을 전수하고 교육하기 위해 태동한 기관이기 때문에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농업기술분야에서는 전문교육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년에 비해 고온, 다습, 긴 장마 등은 농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소비위축은 농업 현장에서 농사 의욕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 교육은 더욱 필요하고 농업인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과수분야 교육을 외부 강사를 쓰지 않고 과수기술팀 자체 강사를 활용하여 교육을 추진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 앞에서 강의를 하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또, 무대 공포증까지 극복해야 해서 두 배 세배는 더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농업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 교육을 한다는 것은 정말 보람되고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되기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내고 계실까요?
A : 우선 출근하면 먼저 오늘 우리 팀이 해야 할 일들을 리스트로 작성해서 주무관들과 공유합니다.
그리고 본소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과장님이 주관하는 팀장 회의에 영상으로 참여합니다.
그 외 시간은 주무관들이 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과수명품화사업소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민원과 전화 민원을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팀장이 되니 직접적으로 기안해야 하는 일은 얼마 없더라구요.
Q : 주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을 많이 만나는 것 같은데 소통이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세대를 극복하는 소통 잘하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A : 대화할 때는 공통관심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로 하는 대화가 농사 이야기다 보니 나이를 불문하고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특히 그분이 현재 관심이 있는 내용이나 농사의 어려움이나 고충 같은 내용을 잘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로 소통도 잘 되고 대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Q : 주로 어떤 민원이 많이 발생할까요? 또, 민원인에 의해 민원이 발생하면 처리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A : 과수 농사를 오래 짓거나 과수에 관심이 있어 귀농하고자 하는 분들이 대다수분들이 악성 민원은 크게 없습니다.
주로 요청하시는 사항은 농사에 필요한 사업, 약제 지원, 농사를 짓는데 발생하는 컨설팅, 재배 기술 지도 등으로
요청하신 사항에 따라 주무관님들이 워낙 베테랑들이라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Q : 화성시 과수농장을 운영하는 농민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 과수를 재배하시는 분들은 오랜 경험으로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계시지만 이젠 이상기후 등으로 노하우가 적용되지 않는 예가 많습니다.
자기만의 노하우와 경험에 의지하지만 마시고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노하우를 새롭게 익혀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농업 현장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이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화성시 과수명품화사업소에 언제든지 방문이나 전화 주시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화성시 귀농으로 찾은 내 삶의 워라벨
Q : 농촌에서 근무하는 특성상 외근도 많고 출장도 많아 체력소모도 꽤 될 것 같은데요.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실까요?
A : 어릴 적에는 체격이 왜소해서 자주 아프기도 했는데 아이 둘을 낳고 기르다 보니 한국인의 아줌마 체력을 기본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골을 살다 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출근 전에 농장을 돌보는 일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체력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도 체력 증진에 한몫하는 것 같네요.
Q : 직장인이라면 업무상 오는 스트레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가시간에 하고 있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 스트레스는 피할 수가 없죠. 스트레스를 해소를 위해 특별히 무엇을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자연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흘러가는 대로 유유자적(悠悠自適)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절로 풀립니다.
취미는 독서입니다. 잠들기 전 책을 읽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이 시간이 제게는 작지만 큰 행복의 시간입니다.
또, 사진찍기가 취미인데요. 사계절에 피는 꽃이나 구름 찍기를 좋아합니다.
시골에 살다 보니 길가에 핀 들꽃만 봐도 어찌나 예쁜지 이러한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
나만의 작은 앨범을 만들거나 인스타를 통해 올리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돈 한 푼 안드는 만족도가 높은 취미입니다. 시골에 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워라벨이라고 생각합니다.
Q : 화성시 과수명품화를 위해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요?
A : 최근 있었던 일인데 갑자기 전화해서 과수명품화사업소를 방문하겠다고 찾아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귀농하여 포도 농사를 짓는 초보 농부인데요. 작년에 포도가 잘 자라지 않아 현장컨설팅을 해드렸던 분인데 올해 농사를 지어 소위 대박을 나셨다고 하시면서 직접 재배한 포도를 맛보라고 가져오셨습니다.
컨설팅에서 지도한 비료 시비, 염류관리, 착과량 조절을 잘 실천해 수확하신 건데요.
지도한 대로 실천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셔서 보람됨을 느낍니다.
Q : 마지막으로 화성에서 살면서 화성시에 살기 정말 잘했구나 싶었던 때가 있었다면 언제였는지 알려주세요.
A : 화성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변화가 무쌍한 도시인 것 같아요. 제가 살고 있는 서신면만 보더라도 주변 환경이 많이 바꿨으니깐요.
이 매력에 더해서 서해안 갯벌과 하루 두 차례 불어오는 썰물과 밀물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때면 화성시에 살기 잘했다고 느낍니다.
지금까지 화성시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하는 고영미 과수기술팀장과 함께
귀농 이야기와 과수명품화사업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첫인상이 차도녀처럼 똑소리 나는 이미지여서 쉽사리 다가가기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요.
농가의 농민들을 대할 때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실험실에서 포도의 당도를 측정하는 모습을 보니
참, 따뜻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만난 직원들은 물론 농민분들 모두 입을 모아서 ‘팀장님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하나하나 자상하게 잘 가르쳐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고
성실해서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전하며 ‘과수명품화사업소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전했는데요.
모두가 인정할 때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과수를 재배하면서 고민이 생긴다면 스마트팜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화성시 과수의 명품화를 위해 즐겁게 일하고 있는 과수명품화사업소의 고영미 과수기술팀장을 찾아보세요.
포도밭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똑순이 고영미 과수기술팀장이 활짝 웃으며 고민을 해결해 드릴 거예요.
화성시 sns 홍보단
이 운 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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