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사

비봉산 자락에 있는 봉림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고구려와 백제의 잦은 침략을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물리치고자 창건한 사찰입니다.

숲속에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어 종교와 무관하게 사색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일주문

절의 시작을 알리는 일주문에는 ‘비봉산봉림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창건 당시 궁궐에서 기르던 새가 절 근처의 숲속에 날아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비봉산의 이름도 같은 유래라고 합니다.

천왕문

일주문에서 조금 더 오르면 사찰의 두 번째 문인 천왕문을 지나게 됩니다.

천왕문 안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이 모셔져 있습니다.

부리부리하게 치켜 뜬 눈으로 마귀를 밟고 있는데요, 신성한 사철에 악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위로 올랐습니다.

길가에는 5월에 있을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듯 알록달록한 연등이 이어집니다.

무봉산 등산로

오르는 길에 무봉산 등산로도 볼 수 있었어요.

옛 비봉산인데요, 언제 이름을 바꾸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등산로도 잘 조성되어 있고 자연휴양림도 생겨서 많은 분들이 탐방을 즐긴다고 해요.

범종루

연등으로 이어진 길 끝에는 범종루가 세워져 있습니다.

2층의 누각으로 윗층에는 범종이 달려 있고, 아래층은 법당으로 향하는 문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극락전

범종루를 지나면 엄청난 연등이 달린 마당을 가로질러 법당인 극락전입니다.

봉림사 극락전에는 고려 후기의 불상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불상 안에 들어 있는 복장유물 가운데 고려 공민왕 11년인 1362년에 불상에 금칠을 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980호입니다.

복장유물 중에는 사리, 사리병, 섬유류, 곡물류, 구슬 등과 경전 및 개금기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그중 불상 안의 책은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용주사 효행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리는 1979년 극락전 앞마당에 3층 사리탑을 조성하여 그 안에 봉인하였습니다.

삼성각

극락전 뒤로 야트막한 언덕 위에 삼성각이 있습니다.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시는 전각으로 불교가 한국 사회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토속신앙이 합쳐져 생긴 독특한 신앙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삼성각은 사찰 가장 뒤쪽의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전경을 내려다보기 좋답니다.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산자락에 둘러싸인 사찰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와 처마에 달려 있는 물고기를 흔들어 종을 울립니다.

이보다 아름답고 평화로울 수가 있을까요?

딱히 종교가 없음에도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었답니다.

바쁜 하루하루에 쫓기고 있다면, 잠시나마 봉림사에 들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합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김 수 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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