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포유동물은 참 간사하기 그지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산하에 아름드리 꽃불을 지폈던 철쭉의 계절이 지나고, 무던히도 진한 초록의 계절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산하가 붉은색으로 덧칠될 즈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은 다시 신록 가득한 초여름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지독하게 길고 길었던 무더위였음에도 인간이란 포유동물은 마치 자기 몸을 학대했던 그때를 다시 회상하듯 산하를 아름답게 붉게 물들인 아름다움을 즐기기보다 계곡에서 바다에서 물에 발 담그고 자연에 온몸을 맡겼던 그때를 그리워하는 것이다.

오늘 내가 가고 있는 창원특례시 진해구에 자리하는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 내려앉은 가을의 영상들은 그러한 간사했던 마음은 1도 없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자리하는 곳마다 힐링의 시간이 되고, 힘든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행복한 발걸음이 된다.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에 자리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2008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2009년 산책로와 체험학습장을 갖추며 그해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명실상부한 자연 생태공원으로 태어났다.

진해 남부내수면연구소 내에 위치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생태관찰로를 비롯해 생태관찰데크 그리고 유수지 주변 자연환경을 보호, 보전하기 위해 83,897㎡에 달하는 생태환경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기존의 갈대 군락지를 보전하고, 습지 보전지역을 조성하면서 꽃창포와 비비추 그리고 옥잠화 등 습지식물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꽃동산을 조성하면서 계절마다 색다른 체험의 장을 마련하였다.

주말은 물론 평일마다 이어지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아름다운 자연 관광명소로 사진작가들로부터 선정된 창원특례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다.

창원특례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투명한 가을 햇살이 쏟아진다.

따스하게 쏟아지는 가을 햇살을 막아서는 왕벚꽃나무의 시샘은 스쳐가는 사람들의 얼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올해 봄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가득 채웠던 새하얀 벚꽃들의 향연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던 그때를 그리워하듯 불어오는 바람 아래 정신없이 색 바랜 잎사귀를 흔들어 댄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곳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더욱 빛을 발한다.

깊어가는 가을을 통해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신록의 나무들은 붉디붉은 색동옷으로 환복하고 보이지도 않을 듯 솟은 나무 끝자락부터 변해가는 잿빛으로 찾아올 겨울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붉은 단풍철의 계절이 되면 이곳 창원특례시 진해구에 자리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는

하늘과 땅이 경계가 없는 붉은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물론 벚꽃이 아름드리 수를 놓은 봄 역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긴 하지만 수면과 땅을 붉게 물들이는 이 가을에 만나는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난 더 좋아한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 25번길 55

출입시간 : 연중 06:00 ~ 18:00

하절기 6/1 ~8/31 06:00 ~ 19:00

동절기 11/1 ~ 다음 해 2/28 07: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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