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역사의 전통시장 논산화지중앙시장

논산화지중앙시장

충남 논산시 대화로 78

충청남도 논산에는 70년 된 역사와 함께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곳이 있습니다.

약 330개의 점포와 농축산물, 생선, 건어물, 의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바로 '논산화지중앙시장'입니다.

논산화지중앙시장 바로 옆으로 넓은 공영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어 멀리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중 하나입니다. 2002년도에는 전국 최우수 전통시장으로 그리고 2005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시장 12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충남상인연합회 우수시장으로 논산화지중앙시장이 최우수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논산화지중앙시장 입구에는 흰 살과 깻잎볼 그리고 사각 형태의 수제 어묵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을을 맞이하여 제철 과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의 장점이라 한다면 원하는 과일을 골라 담아 저렴한 가격으로 흥정이 가능하며 시장 상인들의 따스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상품 중에서는 화지시장의 이름을 딴 화지김밥도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간단한 아침이자 간식으로 사랑받는 가래떡과 정월대보름이 생각나는 약식 그리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인절미까지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였습니다. 모든 떡은 당일 생산하여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찹쌀, 대추, 밤, 잣 등 건강에 좋을만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소비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는데요.

쌀쌀한 가을을 맞이하여 붕어빵, 호떡, 어묵과 함께 길거리 음식으로 알려진 군고구마도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군고구마는 따스한 상태로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최고의 간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맷돌로 녹두를 갈아 만든 반죽에 다양한 채소를 섞어 부쳐낸 녹두전과 김치전 등 다양한 전을 판매하는 전집은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구매하여 먹기도 하며 포장하여 댁에서 아이들과 함께 반찬으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가정에서 직접 키워 무농약으로 매운 고추와 홍고추 등을 판매하시는 상인분께서는 자식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키우셔서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시고 계셨습니다. 가공식품과 수입식품을 구입할 때에는 주로 대형마트를 이용하지만 신선한 농수산물의 냄새를 느끼며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사용이 가능하여 최대 1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기에 대형마트와의 가격차이는 더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논산화지중앙시장에는 김장을 담글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을 위한 갓 담근 신선한 김치와 익은 김치 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입맛에 맞는 가게를 찾아 방문하신다면 더욱더 만족스러운 김치를 구입할 수 있는데요. 배추김치, 갓김치, 순무김치, 무생채 등이 진열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까지 쏠쏠하였습니다.

다양한 김치와 게장 이외에도 수산물과 육류도 매우 신선해 보였습니다. 특히 가을철 별미인 새우는 자연산 대하가 실하게 나와있었으며, 5월에는 암게가 맛있다면 10월에는 숫게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겨울이 되면 먹을 수 있는 꼬막은 겨울 입맛을 깨우는데 최고의 별미입니다. 특히 꼬막무침의 경우 소금물에 조개를 씻어준 후 살짝 데쳐 양념에 버무려 먹는다면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편에는 다양한 잡곡과 콩 그리고 팥을 판매하시는 상인분이 계셨습니다. 쌀쌀한 가을에는 역시 팥과 쌀로 쑤어낸 팥죽을 먹는다면 몸과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으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원하는 잡곡을 선택하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에 전통시장만의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