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박지겸 애한정과 그의 7대손 박상진 효자문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50호 인 애한정은

조선 중기 유학자 박지겸이 광해군 6년(1614)에 지은 정자로 그의 호를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애한정(愛閑亭)’이라는 현판을 단 건물이 나타납니다.​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정자마을 언덕에 위치한 애한정은​

학동들을 가르치는 서당의 역할도 했던 곳으로 ​

앞으로는 괴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애한정 대문 앞에는 책을 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한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동몽선습비라고 합니다.

동몽선습은 서당에서 교재로 사용하던 책으로 조선 중종 때 학자 박세무에 의해 지어졌어요.

동몽선습은 천자문을 익한 다음 학생들이 배우던 책입니다.

조선 선조 때의 유학자인 박지겸은 임진왜란 때 백의로 왕을 의주까지 호가하여

그 공으로 별좌에 올랐다가 광해군 때 정치가 문란해지자

처의 고향인 이곳에 낙향하여 은거하며 애한정을 건축하며 후진양성에 힘썼습니다.

이후 현종 15년(1674)에 그의 손자인 박정준이 군수 황세구의 도움을 받아 새로 짓고,

숙종 38년(1712), 숙종 44년(1718), 영조 51년(1775), 그리고 1979년에 중수하였습니다.

건물 규모는 처음 지었을 당시에는 앞면 3칸·옆면 1칸 반의 작은 건물이었으나

수리를 하면서 규모를 넓혀 정면 6칸, 측면 2칸 반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괴산은 예부터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다녀간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애한정도 그중 한 곳으로 박지겸, 우암 송시열, 조천 정당, 송병선, 박의화 등이저서를 남겼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보면 아래쪽에 또 하나의 건물이 있는걸 볼 수 있는데 그 건물이 원래의 애한정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에 2칸 규모의 방이 만들어져 있는 팔작지붕 건물로

길쪽으로는 문이 없고 그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작은 문이 있으며,

이곳에도 애한정이라는 현판을 걸어두었습니다.

먼저 언덕 아래는 박지겸의 9대손인 ​박상진 효자문이 있는데

1891년 고종 28년에 세워진 것으로 박상진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웠습니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부친이 늙어 병으로 자리에 눕자, 백방으로 약을 구하기 위하여 돌아다녔으며,

아픈 부친을 위해 자기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먹여 연명케 하였습니다.


※찾아오시는길

괴산 애한정 :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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