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괴강불빛공원 낮과 밤이 아름다운괴강의 매력 즐기는 애한정과 괴산농업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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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강불빛공원 낮과 밤이 아름다운

괴강의 매력 즐기는 애한정과 괴산농업역사박물관

괴강불빛공원에서 괴산의 매력을 즐깁니다. 괴강은 괴산을 남과 북으로 가로지르는 괴산군 최대 하천으로 맑은 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그중 괴산읍 검승리 괴강변에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괴강불빛공원이 있습니다. 괴산농업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건립된 누정 애한정, 괴강폭포 등이 있습니다. 미디어파사드와 경관조명이 설치되어서는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답네요.

2월 초 찾아간 괴강불빛공원은 설경을 펼쳐져서는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지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가까워지는 2월이건만 눈이 자주 내리네요. 괴강불빛공원 꽃 조형물 포토존은 하얀 눈과 어우러져서는 이색 풍경을 보여줍니다. 어두워진 후 경관조명에 불이 밝혀지면 더욱 화려해지겠습니다.

괴강불빛공원은 늦은 오후에 방문하여 일몰과 야간경관까지 즐기기를 추천합니다. 해가 지기 전 산책로를 따라 낮의 공원과 애한정 한 바퀴를 둘러본 후 괴산농업역사박물관 관람에 이어 일몰과 야간경관으로 이어가면 최고입니다.

괴강불빛공원은 괴산의 농업, 자연, 역사가 함께하네요. 역사는 박상진 효자문에서 애한정으로 이어집니다. 박상진의 본관은 함양이며, 애한정으로 유명한 박지겸의 9대손입니다. 가난한 삶에도 부모를 정성껏 봉양하였으며 부모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지성으로 간병하였고 3년상을 마쳤습니다. 효자문을 통해 훌륭한 효행을 후세에 전하네요.

박상진 효자문 언덕 위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누정 애한정이 있습니다. 언덕 반대편으로는 괴강을 가로지르는 고가도로가 이어지네요. 성불산 자연휴양림, 괴산산막이옛길, 연풍으로 향할 때면 꼭 거쳐가야 하는 길입니다. 언덕을 따라 오르는 길도 아름답습니다. 산책로는 언덕 반대편 청소년수련원까지 이어지네요.

돌을 쌓은 석축이 계단식으로 이어지고 그 사이로 애한정이 있습니다. 위로는 소나무 군락이 형성되었고, 아래로는 잎을 모두 떨군 앙상한 줄기의 활엽수가 멋스럽네요. 어두워지면 포토존과 더불어 야간경관조명이 밝혀지며 더욱 화려해집니다.

애한정은 언덕을 따라 2개의 누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정자마을 언덕 냠향입니다. 광해군 6년 박지겸이 세우고 애한정이라고 하였다 합니다. 임진왜란 때 백의로 왕을 의주까지 호가하였으며 광해군 때 처의 고향인 이곳에 낙향하여서는 후진 양성에 힘을 썼네요. 현종, 숙종, 영조, 1979년까지 4번의 중수를 거쳐 지금에 이릅니다. 우암 송시열의 화양구곡 등 조선시대 선비들이 사랑했던 괴산의 또 하나의 발자취였습니다

괴강불빛공원에는 괴산농업역사박물관도 있습니다. 농업역사실, 농업생활, 농업문화실 3개의 실내 전시실과 야외 농경문화전시장입니다. 우리나라 농업역사와 농경사회 생활 모습과 괴산의 농업이 함께 소개되네요. 정착생활을 하게 된 신석기시대부터 농업이 시작되어 천문 하늘의 이치와 닿았던 농업, 봄, 여름, 가을, 겨울, 절기와 계절에 따른 농경사회 이야기입니다.

괴산의 놀이문화, 도자기문화 등을 통해 괴산을 알아가고 농경유물실의 계절로 소개되는 농기구는 잊혀간 옛 농경문화를 알아가게 됩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늦가을부터 농민들은 땔감을 마련하고 볏짚으로 지붕을 새로 올리며 김장, 메주 쑤기 등 겨우살이 준비에 들어가네요. 이듬해 농사를 위해 퇴비를 마련하고 농기구를 정비하여 보관합니다. 전시유물만으로도 4계절의 농사 문화를 엿보게 됩니다

마지막은 청정괴산의 유기농 이야기였습니다. 첨단과학 영농, 전국적 상표가 된 괴산절임배추와 소금 재생 등 친환경적 괴산농업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우리나라와 괴산의 농업을 만난 후에는 야외 전시장으로 향합니다.

야외 전시마당에는 조선 시대 양반가가 재현되어 있으며, 그 속에서 옛 생활용품과 농기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유물들은 2017년 괴산농업역사박물관 개관 당시 수집되거나 기증받은 소중한 자료들로, 전시실이 아닌 실제 생활공간에 배치되어 있어 당시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