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4월 18일(목)과 19일(금)

'2024 은평봄봄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이틀간 열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한

소통과 화합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4월 18일 축제의 첫째날.

외쳐 🌸생각해

18일 축제의 첫째날,

은평구청 5층 은평홀에서는

각각 '외쳐봄', '생각해봄'이라는 테마로

장애인의날 기념식 행사와

배리어프리 영화 ‘위 캔 두 댓!’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먼저 장애인복지 유공자 포상으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모범장애인 및 가족,

장애인복지발전유공자 또는 단체원 등에게

유공구민 표창이 전달되었습니다.

이어 행사의 주관을 맡은

'장은사(장애인이살기좋은은평을만드는사람들 )'

대표님은 개회사로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우리 기관의 이름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어울리는

은평의 기쁜날이다"라며

축제의 의의를 전했습니다.

이어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기념사가 있었습니다.

김미경 구청장은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습니다.

이후 한빛예술단 시각장애인 가수 이아름 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는데요.

먼저 이아름님의 신곡 melody로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아득하게만 보인

세상 속 빛나는 꿈을

채울 수 있게해

매일 나에게

I wanna sing my song

나의 melody

나의 melody...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전해준

희망적인 가사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외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주제곡 speechless,

드라마 '도깨비' OST 'beautiful life'를 불러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배리어프리 영화인 ‘위 캔 두 댓!’

상영회를 시작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자막을 넣어

비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분들도 어려움 없이

영화를 십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상영 후 영화를 본 관람객은

"정신질환자 협동조합을 통해

직접 변화를 만들고, 또 하려는 바를 성공으로

이끄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감상평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제가 모두 마무리되고

행사장을 나서며 관람객들은

영화에 대한 의견을 스티커를 붙여 전달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했는데요.

판넬에 붙은 스티커를 보니

관람객 대부분이

영화 '위캔두댓!'도 재밌게 보시고

'배리어프리 영화'의 개념도

잘 알게된 것 같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답니다.🤗

4월 19일 축제의 둘째날.

함께해봄 🌸 놀아

19일 금요일,

이제 야외 현장으로 이동해볼까요?

봄봄 축제 장소인 수색역 광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각종 놀거리와 먹거리 체험부스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제일 먼저 저의 눈에 띄었던 부스는

은평구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협의체입니다.

은평구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근로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먼저 '바오로교실 보호작업장'의

누룽지 과자를 구입했는데요.

정말 바삭하면서 고소해서

눈 깜짝할 사이에 한봉지를 비웠답니다.

'엔젤스 견과류'는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주변에 선물용으로 주기 좋겠더라고요.

부스에 들르는 방문객들이

유명한 상품이라고 하면서

상품을 알아보더라고요.

전부 견과류 특유의 꿉꿉함 없이

깔끔하고 아주 고소하고 맛있어요.

또 '다은보호작업장'의 볼펜도 구매했어요.

디자인도 귀엽고, 잘 써진답니다.

'누야하우스'는 코코넛 비누와 핸드워시를

판매하는 회사인데요.

게임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나눠주었습니다.

저도 게임에 참여하고 핸드워시를 받았는데

좋은 향이 오래 지속이 되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내 손으로 내가 쓰는 작은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부스들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모루꽃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도,

손가락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도

한땀한땀 정성 들여 그리고 또 만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여러 체험 중 저는 점자 책갈피 만들기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먼저 원하는 문구를 선택합니다.

투명 책갈피에 사인펜으로 원하는 문구를 쓴 후

자신의 이름을 점자스티커로 붙이면

짜잔! 예쁘고 의미 있는 책갈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책갈피를 만드는 동안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점자 체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워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머그컵 만들기' 체험장으로 가볼까요?

인기가 많은 부스라 직접 만들어보지는 못하고

옆에서 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곡선의 컵 위로 그림을 그리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다들 예쁘게 원하는 디자인으로

컵을 완성하시더라고요.

사진만 봐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림을 그리거나 작품을 만들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모습에

제 마음도 따스해졌습니다.

또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운영하는

안마 부스도 있었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힐링의 시간!

아마 제일 인기가 많은 부스 중 하나였을거예요.


정보 부스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장애인기관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봄봄축제를 통해

은평구 내에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과 복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19일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놀아봄' 공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 전문 직업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총 10팀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박수가 절로 나오는

멋진 공연들이었습니다.

출중한 실력의 연주팀, 노래, 마술, 댄스팀,

난타, 무용, 합창, 오케스트라 모두 훌륭했습니다.

저보다 춤을 잘 추시는 여우와 곰돌이 팀의

화려하고 신나는 댄스는 아직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연 내내

무대 한쪽에 서서 가사를 수화로 통역 해주신

통역사분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은평봄봄축제!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니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행사였는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서로의 다른 부분과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이해하는 자리와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장애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title":"[은평SNS서포터즈] 장애인-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의 현장 '2024 은평봄봄축제🌸'","source":"https://blog.naver.com/eunpyeonggu/223442115170","blogName":"은평구 블..","blogId":"eunpyeonggu","domainIdOrBlogId":"eunpyeonggu","logNo":22344211517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