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앞서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태화강국가정원 안내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정원을 조성한 피트 아우돌프 정원작가의 자연주의 정원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시다시피 태화강국가정원은 지난 2019년께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할 당시에 정부당국인 산림청과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대한 인공적이지 않고 태화강과 같은 하천 유역 환경에 순응하면서 국가정원이라는 명성을 드높이고 품격을 높여줄 세계적인 정원 조성이 요구되었답니다.

평소 자신만의 개성있는 정원작품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작품 선택에 있어 굉장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정원작가 피트 아우돌프가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죽음의 강 태화강을 시민들의 노력으로 생명의 강으로 되살려 대한민국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만들어낸 감동적인 스토리에 깊은 감명을 받아 아시아 국가로서는 아마 최초로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이 조성되는데 그 정원이 바로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자연주의 정원되겠습니다.

지금 현재 자연주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 이 곳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가을의 국향을 널리 퍼트린 국화정원이었는데요.

지난 2022년 5월부로 국화정원 부지에 자연주의 정원 조성사업을 착공하여 그 해 10월에 울산 시민들은 물론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원 분야의 전문가와 더 나아가 전국 각지의 전문과와 시민들로 하여금 자연주의 정원의 식물 심기 작업을 진행하였고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산책로와 배수시설, 전기 등 기반 시설들을 확충하여 오늘의 멋진 자연주의 정원을 탄생시킵니다.

자연주의 정원 속에 당시 정원 조성에 함께한 사람들을 소개하며 아울러 자연주의 정원에는 어떤 식물들로 어떤 공간을 조성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자연주의 정원에는 문샤인(톱풀), 서머 뷰티(알리움), 솔정향풀, 벌개미취, 트와일라이트(아스테르), 비전인핑크(노루오줌), 밥티시아 류칸타, 칼 푀르스터(바늘새풀), 문빔(솔잎금계국), 페이틀 어트랙션(에키나세아), 빅블루(에링기움), 향등골나물, 무어하임뷰티(헬레니움), 페리스블루(시베리아붓꽃), 스윌(부처꽃), 모어헥세(몰리니아), 리틀스파이어(페로브스키아), 블루패러다이스(풀협죽도), 랩소디인블루(살비아), 블랙손(오이풀), 하하통카(스코파리움쇠풀), 헤테롤레피스(스포로볼루스), 후멜로(스타키스), 스카이스크래퍼(간산꼬리풀) 등 평소 가까운 거리에서 접하기 힘든 식물들이 다수 식재되어 있답니다.

또한 이러한 식물들을 그냥 마구잡이로 식재했을리 만무하죠.

피트아우 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은 태화강국가정원에 있는 여러 그루의 나무들과 대숲 등 기존의 녹지자원을 활용하여 구역별로 다양한 식물들을 조성함으로서 탁트인 잔디밭과 지면을 지지하는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자연주의 정원의 기반시설들을 잘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아주 철저하고 세밀한 정원 설계 과정을 거쳤답니다.

피트 아우돌프(좌), 바트 후스(우)

그렇다면 여기서 잠시 아시아 최초로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 자연주의 정원을 조성한 피트 아우돌프라는 정원작가는 누구인지 또 이러한 멋진 정원을 설계하고 디자인한 바트 후스라는 인물은 또 누구인지 잠시 알아보도도록 할게요.

먼저 위의 사진 속 왼쪽에 안경쓰신 분이 바로 현대 정원디자인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피트 아우돌프(1944. 10. 27.~, 네덜란드 하를럼 출생) 정원디자이너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아내와 함께 농장을 설립한 후 오랫동안 식물과 정원에 대한 탐구를 지속했고 자연미가 돋보이는 새로운 방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인 인물로 꽃들로 가득한 기존의 가드닝 방식에서 벗어나 계절감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생물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작업들로 세계적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 바로 오른쪽에 서 있는 분은 바로 오랜 조경 경력과 본인 이름의 설계사무소를 개소하여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성격과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는 바트 후스(1957. 12. 28.~,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출생) 조경 디자이너입니다.

바트 후스는 평소 건축과 자연의 균형잡힌 구성을 추구하고 모든 외부공간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하는 것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울산에 와서 태화강국가정원과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원 문화의 잠재력을 인식하여 이를 피트 아우돌프에게 소개하여 오늘의 자연주의 정원을 있게 한 인물로 자연주의 정원에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과 시설 및 구조물의 디자인을 담당했답니다.

이 두 인물로 하여금 국화정원이었던 곳을 탈바꿈하여 태화강국가정원의 새로운 공간을 재창출해낸 자연주의 정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정원사 선생님들로 하여금 멋지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잘 가꿔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주의 정원의 탁 트인 잔디밭은 자연주의 정원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주변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와도 같은 역할을 하며 다양한 식물들이 조성되어 있는 구역과 구역 사이의 여유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이러한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꽃을 보고 ‘아, 이 꽃 진짜 이쁘다!’하면 꽃의 기분이 좋아지기보다는 나의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듯이 아시아 최초로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된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에 오셔서 여러 다양한 꽃들 보며 기분전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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