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졌던 벚꽃의 계절은 가고 탐스러운 겹벚꽃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겹벚꽃을 보기 위해 타지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뚜벅이인 저는 울산에서 겹벚꽃을 만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울산세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요. 저처럼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시내버스는 215, 236, 246, 416, 1421, 순환 12, 순환 22번을 이용하시어 방향에 따라 대현 초등학교나 대현동 주민센터 앞에서 하차하셔서 걸어가시면 되고, 마을버스의 경우 남구 03, 남구 06, 남구 09번을 이용하시어 세관공원 앞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 순환버스의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정류소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저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세관공원 앞에서 내렸는데요. 왼쪽 사진의 은미 분식 맞은편에 내려서 대현체육관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세관공원의 방문 목적이 겹벚꽃이다! 하시는 분은 세관공원 안내석을 왼쪽에 두고 계속 직진하시면 됩니다.

오른쪽 길의 운동기구를 지나면 겹벚나무 2그루가 있습니다.

겹벚꽃 보러 왔는데 이게 다야? 하실 수도 있지만 많은 인파의 사람들 속에서 멋진 사진을 얻기는 어려운 것 같고, 이곳 세관공원에서 여유롭게 겹벚꽃과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근처 주민분들의 산책코스로 인기인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책하러 오신 분들, 운동하러 오신 분들, 반려견 산책 시키러 오신 분들,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오신 분들 등 다양한 이유로 세관공원에 방문하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여느 겹벚꽃 명소보다 한산하여 여유롭게 겹벚꽃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아직 세관공원의 겹벚꽃이 만개하지 않았기에 여유롭게 방문하셔서 멋진 봄날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겹벚꽃도 봤으니 이제 여유롭게 세관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어서 산책하다 쉬어가기도 좋고 책을 읽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세관공원의 명물인 겹벚나무 옆에 테니스장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이제 세관공원 안내석이 있던 곳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초록 초록한 나무들 사이로 연분홍 꽃들이 보여서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는데요.

일반적으로 보던 벚꽃과 생김새가 같은 듯 다른 듯. 검색해 보니 왕벚 나무라고 하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벚나무와 마찬가지로 장미과입니다. 활짝 핀 왕벚꽃도, 진한 꽃봉오리도 모두 사랑스러운 꽃이네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니 겹벚나무 한 그루가 더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사진을 찍는 분들이 계셨지만 개인적으로 테니스장 옆에 있는 겹벚나무 두 그루가 훨씬 크고 예뻐 보였습니다.

이 꽃은 또 뭘까요? 꽃봉오리는 분홍색인데 활짝 피면 하얀색의 꽃이 또 예쁩니다. 조금 전에 만난 왕벚나무와 닮은 듯 아닌 듯. 이 나무는 꽃사과나무였습니다.

벚나무와 동일하게 장미과에 속해서 꽃 모양이 비슷한가 봅니다.

세관공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정갈하고 아기자기한 정원의 모습이라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부부와 연인 사이의 영원하고 아름다운 만남을 기원하는 영원한 사랑 의자와 삼림욕하는 느낌을 낼 수 있는 의자까지 있네요.

바쁜 일상 속에서 쉼표 같은 세관공원! 잠깐의 쉼이 필요할 때,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가고 싶은 때, 겹벚꽃과 함께 화려한 나의 봄을 남기고 싶을 때! 도심 속의 작은 정원인 세관공원을 방문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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