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3층 석조 불탑.

보물이 있는 영천시 금호읍에 위치한 신흥사를 찾았습니다.

보통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가 고즈넉한 오솔길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작은 마을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신흥사라는

사찰만 덩그러니 있고 주위는 모두 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신흥사(탑절)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연등이 가지런히 매달려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오색등불로 사찰을 밝히고 있겠지요.

사찰로 들어서면 경건한 마음으로 경내를 돌아보라고

인자하신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습니다,

영천 신월리 삼층 석탑을 중심으로 대웅전, 범종각.지장전,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는 작은 사찰입니다.

신월리 삼층 석탑의 경우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 부처님 오신 날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창건 당시의 사찰 이름이나 규모를 알 수 있는 유구는 전혀 없으며,

근년에 신흥사라는 절이 생겨 이 탑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평지에 2층기단을 마련하여 3층탑신을 올린 이 석탑은

신라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대웅전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웅전은 통일신라의 3층 석탑과 나란히 있어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오색의 연등이 달려있고 촛불 켜는 곳도 있습니다,

살며시 대웅전 안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법당 중앙문으로 들어간 것 같은데

지금은 왼쪽 문으로 들어가 부처님 앞에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대웅전 안에는 부처님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제일 중앙에 모셔진 불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오른손을,

왼쪽은 왼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종교에 대한 지식이 없어 해석을 할 수는 없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오색의 연등이 더 빛나 보입니다.

많은 연등 속에는 저마다 소원이 적혀있겠지요. 연등 달기의 시작은 인도이지만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 당당하게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월리 삼층석탑입니다. 이 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높이가 4.7m로1968년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라 진평왕때 신흥사가 위치했던 곳이라는 전설에 따라

근년에 신흥사라는 절이 새로 건립되었습니다.

2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쌓아 올린 것으로,

전형적인 신라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위 기단부의 면석에는 팔부중상이 돋을새김 되어 있고,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조성되었습니다,

지붕돌 밑면 받침은 4단이고 추녀 밑은 수평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보통 석탑의 몸돌인 경우 문짝모양과 자물쇠를

조각하는 경우는 볼 수 있지만 이 탑처럼 면마다

이런 무늬를 새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비록 기단과 탑 신부의 여러 곳에 손상을 입었으나,

신라 석탑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물 제465호 라고 한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지금은 보물이라고만 하고 제 몇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화재청’도 오는 5월17일 ‘국가유산청’으로 출범을 합니다.

우리의 보물을 소중히 여기고, 잘 돌보며 사랑해야겠지요.

하늘 가득 햇살이 슬며시 내려앉아 연등이 윤슬처럼 빛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대고 싶어집니다.

보물이 있는 영천시 신흥사(탑절)를 한번 방문해 보세요.

영천 신흥사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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