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형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대전에도 많은 무형유산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무형문화재로 알려진 무형유산은 문화재의 하나이자 모습이 보이지 않는 문화재로 민족의 역사와 개념, 사상을 알 수 있는 노래와 춤, 연극, 무용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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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보통 인간문화재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럼, 대전에는 어떤 무형유산이 있을지 오늘은 대전의 무형유산시설 중 하나인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대전의 무형유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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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동춘당공원에 가면 멋진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란 곳입니다. 건물에는 전수회관이라고 쓰여 있지만, 지금은 전수교육관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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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는 한옥의 지붕을 연상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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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실내에서 먼저 마주한 건 2024 진수회관 기획공연 안내 현수막이었습니다. 그 옆에는 다양한 안내장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곳 안내장은 그냥 한 장짜리 종이가 아닌 두툼한 책자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CD까지 구비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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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어린이 및 가족 대상 예능 종목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무형문화전수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체험 키트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와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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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공간 옆에는 눈으로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가야금과 북, 장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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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에 들어가니 대전무형유산에 대한 이야기와 설명, 그리고 무형문화재 종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전광역시 무형유산 예능 종목의 전승과 육성을 위해 2009년 4월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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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대전광역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웃다리농악은 충청, 경기지역의 농악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특히 대전웃다리농악의 판제 중 큰 특징은 당산벌림과 칠재가락에 의한 오방감기, 무등타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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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천천히 보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판소리(춘향가) 고향임 보유자는 8시간 동안 판소리 춘향가를 하셨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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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에 맞춰 북을 치는 판소리고법도 무형유산이며, 그 북을 만드는 장인도 악기장으로 무형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판소리 춘향가를 하는 화면 아래에는 춘향가가 적혀 있는 악보와 고향임 보유자가 춘향가를 외우기 위해 노력한 공책까지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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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이라고 하면 좀 낯설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원래 가곡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부르던 노래로 선인들이 수신을 위해 즐겨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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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은 일정한 곡조를 바탕으로 시조 가사를 정하고 악기 연주가 곁들어지는 형태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고유한 음악적 개성으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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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냥과 판소리고법, 악기장, 대전 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살풀이춤 등도 다 무형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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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은 과거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문화로 우리가 즐겨 먹는 김치도 무형유산이라고 합니다. 그냥 옛날 쓰는 것 풍습이라 생각했던 다양한 문화가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으로 보존,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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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냥은 야생의 매를 훈련해 짐승을 사냥하도록 하는 전통 사냥법으로 이것도 역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매사냥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준비물과 매와 관련된 단어(매섭다, 매몰차다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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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굿(안택굿, 미친굿)은 집안을 평안하게 하고 가정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굿입니다. 굿은 무당이 서서하는 일반적인 선굿과 앉아서 독경하는 앉은굿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보통은 서서하는 굿(선굿)을 많이 본 것 같은데 앉은굿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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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춤, 미술, 악기, 공예, 건축 등 다양한 무형유산을 소개하고 있으며 대전의 무형유산 보유자의 모습도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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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살아있는 유산이 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인 이곳 대전 무형유산전수교육관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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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말고 대전전통나래관과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에서도 대전의 다양한 무형유산을 만나볼 수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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