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 레트로 여행의 출발지 '청양시외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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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임중빈

청양읍 레트로 여행의 출발지

청양시외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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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시네마에서 레트로한 여행을 마치고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하는 고민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제가 청양에 처음 여행을 왔을 때 나름의 '감명'을 받았던 곳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청양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청양읍은 방문할 때마다 참 시간이 멈춘듯 한 느낌이 들어 좋더라고요. 무조건 레트로한 느낌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이런 풍경을 쉽게 볼 수 없는 때라 저는 한 없이 정겹고 아늑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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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터미널로 향하는 청양읍 중심상권에 나름 변화가 감지되고 있더라고요.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풍경도 남아 있지만, 서서히 개발되어 도시에서만 볼 수 있었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으로 도시의 미관을 향상시켜주고 있는 것 같아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청양사랑상품권 가맹점 안내, 그리고 대한민국 제과, 제빵 1호 명인이 운영하는 동네 빵집까지!? 다음에 시간이 되면 터미널 주변의 청양 중심상권에 대한 답사를 세세하게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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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청양에 처음 왔을 때 제일 먼저 들렸던 곳이 바로 이 '청양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워낙 레트로한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은데요. 마침 장마철이라 추적추적 비도 내려 그 운치가 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터미널은 지금도 청양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지역주민들이나 관계자, 관광객들로 인해 여전히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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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청양터미널갤러리는 2020년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선정되어 현재는 '청양터미널갤러리'라는 역할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버스터미널인 '문화공간'이 된 사례로, 지난 2023년에는 내부 새단장 공사를 통해 갤러리 역할의 비중과 터미널의 역할이 거의 5:5 정도가 될 만큼, 이제는 청양군을 자랑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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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지난 4월부터 7월 19일까지 2024 전국작가 초대전 '청양을 그리다'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열린 갤러리 개념으로 터미널을 방문하시는 누구나 무료로 즐기실 수 있는 전시고요. 매년 새로운 지역작가와 충남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청양터미널갤러리는 또 하반기에 어떤 전시가 진행될 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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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터미널 2층에 뭔가 독특한 전시공간과 문화공간이 오픈을 한 것 같은데 정확한 정보가 없어 답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주무관님을 통해 '버티유?'라는 공간이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정보를 얻고 8월에 재 취재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찾아가는 박물간 1탄'이라는 엑스배너가 걸려있고, 박물관이 아닌 '박물간'이라고 표기한 것도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본래 터미널 2층에는 다방이 오래전에 운영되었던 것으로 아는데, 현재는 미운영 상태고요. 왠지 군청에서 직접 공간을 매입하여 사용하시는 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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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갤러리에서 전시작품을 감상하고 오랜만에 다시 터미널 건물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집으로 향하기 전에 아까 잠시 지나쳤던 빵집 '백년가게'에 들려 빵을 구매하고 왔습니다. 빵도 레트로한! 맛이 나더라고요.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이나 스콘같은 인기 종류를 옛날 명장의 손길로 재해석 한 맛이 꽤나 신선했습니다. 8월에는 청양읍 중심상권의 골목골목을 한번 누벼볼 예정입니다.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우리 청양군 상권도 많이 이용해주셔서 착한소비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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