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 강학영역

🌸 소수서원 강학영역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하절기 오후 6시까지)
화장실 : 공중화장실 있음
주차여부 : 있음
교통편 및 소요시간 : 풍기역에서 자차로 15분, 영주역에서 자차로 25분
문의처(전화번호 및 SNS 주소) : 054-639-5852
입장료 : 소수서원, 선비촌 통합 입장료 성인 2천 원, 청소년 1330원, 어린이 660원

영주소수서원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

강학영역

영주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입니다.

최초의 공인된 사립 고등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종 5년(1550) 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나라에 건의하여,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이후 퇴계 선생의 제자들을 포함하여 4천여 명의 유생들을 배출했습니다. 😊

입장권을 내고 입구로 들어서면 소나무 숲이 반겨줍니다.겉과 속이 모두 붉은 적송으로, 수령이 수백 년에 달하는 것이 많습니다.

소나무는 추운 겨우를 이겨내고 항상 푸름을 간직하는 것이 선비의 기개와 닮았다 하여 학자수로도 불립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유물은 당간지주입니다. 당간지주는 당이라고 하는 불화를 그린 깃발을 걸던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던 기둥입니다.

원래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순수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토된 유물이나 유적을 보면 인근 부석사 못지않게 큰 절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해요.

500년 된 보호수 은행나무가 보이면 진입 영역에 들어선 것입니다. 우리나라 서원과 향교에는 예외 없이 은행나무가 있는데요. 은행 열매처럼 많은 인재를 배출한다는 의미로 소나무와 마찬가지로 학자수라고도 불립니다. ✨

진입 영역의 오른편에 있는 경렴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죽계수를 따라 펼쳐지는 멋진 경관을 바라보며 학문을 이야기하던 곳입니다.

경렴정에는 스승인 퇴계 이황의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썼다고 전해지는 초서의 대가 고산 황기로의 현판이 남아있습니다.

서원의 정문인 지도문을 지나면 학문을 닦고 배우던 강학 영역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앞의 제일 큰 건물이 강학당이고, 오른쪽 뒤편으로 돌아가면서 지락재와 학구재, 일신재와 직방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학당 왼쪽으로는 장서각이 있습니다.

강학 영역의 건물 배치는 하학상달, 즉 학문의 차례와 단계를 뜻합니다. 독서를 통한 학문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지락재를 시작으로, 성현의 길을 따라 학문을 구하는 학구재, 날마다 새롭게 한다는 일신재, 그리고 깨어있어 마음을 곧게 한다는 직방재, 직방재 바로 앞에는 명륜당이라 불리는 강학당이 있고, 세상의 이치를 밝히게 됩니다. 그 하나하나를 둘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