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시 남구 블로그 기자 허은선입니다.

지루했던 비가 그치고 화창하게 날이 맑으면서 진정한 여름날에 만날 수 있는 구름 멋진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뭉게구름 펼쳐지는 하늘이 아주 인상적인데요. 이런 하늘이 펼쳐질 때면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다는 착각마저도 들게 하지요.

비현실적 풍경과 이국적이기까지 한 풍경에 더해 한국에서 중국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요.

바로 장생포 백탑공원이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입니다.

지난 6월 말에 열렸던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할 정도로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는데요.

장생포 일대에 색색으로 물든 수국의 아름다움은 전국에서 최고라 할 정도입니다.

올해는 보다 더 확장된 모습으로 변신까지 했는데요.

6월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7월 장생포에서 만나는 중국정원을 만나러 백탑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장생포 서편 진입광장에 진입을 하자 마치 다시 수국축제가 열리는 듯 목수국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이 서편광장에서 조금 눈여겨 본이라면 뭔가 특색 있는 곳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바로 백탑공원이 자리한 곳인데요.

중국 요양시 백탑공원 입구 쪽에는 여름철이면 무궁화가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답니다.

입구부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중국스럽습니다. 순간 이동을 해서 장생포에서 중국으로 온 거 같은 착각이 들 만큼 말이죠.

게다가 구름까지 뭉실뭉실 떠 있는 것이 중국 여행 중이라고 충분히 착각할만합니다.

그렇다면 장생포에 왜 중국 요양시 백탑공원이 있을까요? 궁금하시죠?

2003년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남구와 중화인민공화국 요녕성 요양시가 국제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체결하였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양 도시의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서 장생포에 "중국 요양시 백탑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답니다.

공원에는 요양시에서 우호의 증표로 보내준 백탑 미니어처와 패방, 사자상, 연못, 누창 담장 등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그냥 중국 스타일의 정원이 아니라 정말 의미 있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백탑 미니어처는 금나라 대 (1161~1189) 요양시에 축조된 8각형 13층 탑으로 높이가 71미터의 밀첨식 전탑의 미니어처랍니다.

이렇게 백탑 미니어처가 있고, 중국 전통건축양식의 문과 담이 형성되어 있으니 여기가 정말 중국 같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 탑을 지나 문을 통과하면 연못이 나온답니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주 멋진 정원의 연못이라지요.

돌다리 아래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거대한 잉어도 있지만 아주 작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생김새가 잉어와 비슷해서 아기 잉어들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백탑공원의 연못 풍경 등 영상으로 한번 감상해 보시지요.

연못 주변으로는 울창한 나무들이 있어 그늘도 있고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 새소리, 매미소리 들으면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을 것만 같더군요.

노랑과 주황빛 물고기들이 얼마나 빠른지... 조금의 움직임에도 단체로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장생포로 떠나는 중국 여행? 장생포에서 만나는 중국정원? ㅎ 아무튼 이색적이고 아주 멋스러운 장소라 장생포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이왕 장생포까지 온 김에 수국들은 다 졌을까? 무궁화는 많이 폈을까? 궁금하여 장생포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새로 조성한 수국 구간에는 아직 수국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목수국들은 지금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서 다시 수국축제를 열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만개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말 풍성하고 아름답지요? 이러한 목수국이 곳곳에 군락으로 피어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장생포 무궁화 동산에는 무궁화들도 절정입니다. 여름꽃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우리나라꽃인 무궁화.

무궁화 동산 입구에는 큼지막한 무궁화 조형물도 있답니다.

웨일즈 판타지움 건물 앞쪽으로 분홍색 무궁화들이 가득가득 피어난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리고 라벤더가 있던 장소에는 버들 마편초가 절정입니다. 보라색 버들 마편초는 여름에도 한참 감상할 수 있는 꽃이랍니다.

고래문화마을 입구로 내려오는 길에도 목수국들이 아름답게 피어나 있지요.

모노레일을 타면 이러한 장생포의 다양한 풍경들을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고요.

조금 덥지만 운동한다 생각하면 발품 팔아 장생포의 다양한 여름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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