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멤버스] 메타세콰이어길과 기찻길 숲속 산책로, 화명생태공원
부산에도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보통 메타세콰이어길을 보기 위해서는 멀리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부산 도심 속에 메타세콰이어길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있는 낙동강 하구 둔치의 자연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입니다.
이곳에 가면 약 8km에 가까운 산책로와 자전거길에 심겨 있는 수많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예쁜 장소를 꼽으라면 생태공원 끝자락에 있는 여름 수국이 활짝 핀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 수국 메타세콰이어길 찾아가는 법 : P1 주차장에 있는 축구장 입구에서 우회전
제1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축구장 입구에서 우회전해 아름다운 일몰을 구경하며 동원진교를 건너다보면
어느새 수국이 만개한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길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화명생태공원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총길이 1.2km로 여름에는 예쁜 수국을, 가을에는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어 북구 구민들에겐 사진 명소로 유명해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친구들과 함께 원피스를 맞춰 입고 스냅촬영을 하시는 시민분들을 뵐 수 있었는데요. 도심 한 가운데서 촬영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예쁜 풍경이라 부산 야외 웨딩 촬영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어요.
무더운 여름에는 조금은 걸어도 지쳐서 운동하기 싫을 때가 많은데
화명생태공원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을 땐 발길이 닿는 곳마다 예쁜 수국이 가득 피어있어서
걷다 사진 찍기를 반복하다 보니 운동보다는 여행 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메타세콰이어 길을 쭉 걷다 보면 커다란 버드나무가 있는 나루터가 나오는데요.
부산의 노을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방문일 일몰 시각을 확인 후 1시간 정도 메타세콰이어길을 산책하고 나루터로 가시면 아름다운 노을을 눈에 담으실 수 있어요.
만약 더위에 약하고, 뙤약볕 아래서 걷는 게 싫으시다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걸을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길도 있는데요
바로 기찻길 옆에 놓인 기찻길 숲속 산책로입니다.
※ 기찻길 숲속 산책로 찾아가는 방법
P3 주차장에서 우회전해 화명생태공원 연결 보도를 건너 우측 편에 위치
기찻길 숲속 산책로는 경부선 철로 변 옆에 있는 산책길로 성훈강변아파트에서 금곡 농협 하나로마트까지 가는 3.5km의 길에 메타세콰이어와 소나무가 가득 심겨 있는데요.
기차 소음 차단막과 메타세콰이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다른 산책로보다 서늘하고
밤이 되면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낮이든 밤이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요.
산책로 옆으로 요즘 건강 트렌드인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황톳길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회동 수원지의 황톳길이 단단한 흙바닥 같았다면, 기찻길 옆 산책로에 있는 황톳길은 진흙팩처럼 질퍽해 느낌이 색달랐어요.
무더운 여름, 멀리 여행 가기 귀찮다면 하얀 수국이 핀 메타세콰이어길과 기찻길 옆 산책로에서 도심 속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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